코로나 이어 또 한 번…올해 95세 송해, 모두 걱정시킬 근황 전했다
송해, 건강 문제로 병원 입원
올해 초부터 입·퇴원 반복 중
전국노래자랑 ‘비상’
뉴스1 / 투데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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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세기를 살아내 ‘살아있는 근현대사’라고 불리는 방송인 송해(95)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지난 14일 건강 문제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지지만, 고령인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입·퇴원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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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의 입원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에는 입원 치료를 받느라 MC 자리를 비웠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에서 격리하며 회복했다.
이번에 또다시 병원에 입원하면서 지난달 10일 MC로 복귀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 때문에 송해가 출연 중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도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KBS 제공 |
송해는 1980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왔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공개 녹화를 중단한 전국노래자랑은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해 스튜디오 녹화분과 함께 내보내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해왔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공개 녹화를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송해의 입원으로 이번 주 녹화는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국노래자랑 측은 “위중한 건강 문제가 아닌 검진 차원에서 입원한 것이며 금주에는 녹화 일정이 없었고 다음 주 촬영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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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국노래자랑 공개 녹화는 오는 6월 4일 전라남도 영광군 편, 6월 7일 경기도 양주시 편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송해는 1927년생으로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과 분단 등을 모두 경험해 ‘살아있는 근현대사’로 불린다.
실제 지난해 말에는 그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이 개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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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송해를 떠올리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키워드가 ‘전국노래자랑’일 텐데, 고령인만큼 송해는 자신의 후임 MC로 이상벽을 정해놨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송해는 “제 후배 되는 사람, 희극 한다는 사람 전부 줄 서 있다. 마음으로는 이상벽을 정했고, 이상벽에게 ‘30년은 기다려라’라고 말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