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 폭행해 ‘전과’ 달린 남자 모델, 애인 찾으려고 방송 출연했다
차오름 폭행 논란 양호석
‘에덴’에 연인 찾으러 등장
논란 속에도 하차 없어
출처 : IHQ ‘에덴’ |
출처 : IHQ ‘에덴’ |
보디빌더 출신 모델 양호석이 비밀을 공개해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IHQ ‘에덴’에서는 연인을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청춘남녀 8인의 이야기를 공개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나이, 과거, 배경, 조건 등 자신에 대해 오픈하는 ‘공개의 밤’을 보내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농담을 주고받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중 양호석이 자신의 과거를 밝혀 분위기가 달라졌다.
해당 영상에서 양호석은 “큰 시련이 있어서 지금까지 활동을 안 하고 쉬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instagram@hosuk_jae_yang |
진지한 그의 고백에 또 다른 출연자 김철민은 “혹시 시련이 어떤 건지 조심스럽게 여쭤봐도 되느냐”라고 물었고, 양호석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동생이 있었는데 내가 동생을…”이라고 털어놨다.
양호석이 밝힌 내용은 예고편에서 ‘삐-‘처리가 됐고, 다른 출연자들이 경악하는 반응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이를 과거 양호석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을 폭행해 코뼈가 함몰되고 안와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으로 예상한다.
양호석은 폭행의 이유에 대해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다. 먼저 욕하고 나에게 반말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instagram@hosuk_jae_yang |
그는 “10년 동안 차오름을 좋은 길로 이끌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제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멀어진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에서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도 대줬는데 이사도 하지 않아 그간 감정이 많이 쌓였다. 10년 된 형에게 덤벼들었고,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맞았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차오름은 이에 대해 “폭력 인정하고 당당하게 벌 받으면 더 이상 연관 짓지 않으려고 했는데,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킨다”라며 양호석 사생활 폭로를 이어갔다.
차오름은 양호석에 대해 과거 유부녀와 불륜 관계에 있으면서 금품을 받았고, 여자친구 몰래 바람을 피웠으며 경기 전날 도박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10여 년을 알고 지낸 만큼 서로에 대한 오해가 깊어져 사이가 멀어지게 된 두 사람은 결국 화해 대신 법정 싸움을 택하게 됐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instagram@hosuk_jae_yang |
결국 양호석은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보디빌더가 직업인 피고인의 체격만 보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폭력행사에 신중했어야 한다.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호석은 이후 2020년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클럽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생긴 상대와 쌍방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논란이 있었던 양호석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자 ‘에덴’ 하차를 요구했지만, 양호석의 하차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양호석은 ‘에덴’ 출연 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지난 과거를 비난해도 달게 받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