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보다 편하다던 기안84에게 한혜진이 조심스럽게 공개한 것
한혜진의 시골살이
첫 손님 기안84 초대
직접 부화시킨 ‘기안이’
출처 : Youtube@한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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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다양한 도시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모델 한혜진이 시골살이를 결심하며 인생의 새로운 기점을 시작했다.
한혜진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골살이를 꿈꾸는 예비 시골러’라며 귀촌 계획을 공개했다.
그녀는 “시골을 왜 그렇게 좋아하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늘 선크림을 바르고 해가 두려운 도시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람은 실용적인 것만으로는 살 수 없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저한테서 ‘쟤가 왜 갑자기 시골에서 산다고 했을까’, ‘또 인생의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를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사실 저한테는 되게 큰 모험이거든요. 내 삶의 기점에서 이런 선택을 했는데 나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떨지 궁금하다”라고 다양한 삶에 대해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Youtube@한혜진 |
한혜진이 예고했던 시골살이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한혜진 시골집 최초 공개 (첫 손님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그녀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6평의 농막과 텃밭을 공개했다.
그녀는 이사를 기념한 첫 손님으로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분을 쌓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를 초대했다. 한혜진은 기안84를 맞이하며 “내 대저택이다. 내 집이다. 이사 왔다”라며 사이프러스 친환경 소재의 올 원목 농막을 자랑했다.
혜진의 집을 본 기안84는 그녀에게 “도시에서의 삶이 힘들었느냐”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너도 시골 좋아하지 않느냐. 나도 일주일 내내는 못 있는다. 많이 지쳤다”라고 대답했다.
출처 : Youtube@한혜진 |
한편 이날 기안84에게 집 소개를 해주던 한혜진이 “내가 자식이 생겼거든”이라고 고백해 기안84와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가 말한 자식은 다름 아닌 병아리. 한혜진은 자신이 직접 부화시킨 병아리들을 소개하며 10마리 중 3마리가 부화했다고 자랑했다.
서울집으로 알을 직접 가져온 한혜진은 “알에 이름을 다 적어뒀는데 세 마리만 부화했다. 그 중 한 마리 이름이 기안”이라며 “저 회색이 기안이”라고 알려줬고 두 사람은 물을 마시는 병아리들을 구경하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출처 : Youtube@한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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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경부터 자식(?) 구경까지 모두 마친 기안84는 한혜진을 도와 농막 외벽 페인트칠을 도우며 “그사이에 한 3명 만났다면서요”라고 한혜진의 열애설 루머를 생성했다.
또한 농막 위 포인트 장식에 한혜진의 얼굴을 그려주겠다던 기안84는 기괴한 거미 같은 모습으로 한혜진을 그리며 “귀신도 못 들어오겠다”라고 말해 유럽 감성을 원하던 한혜진의 하우스를 으스스한 분위기로 바꿔버렸다.
영상의 마지막에서는 농막 옆 개울에서 물놀이하며 찐 남매 같은 모습을 보여줘 누리꾼들은 “둘도 없는 남매 같다”, “허물없이 지내는 게 너무 보기 좋아요”, “서로가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게 보여서 좋다”, “두 분 조합 너무 좋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친남매 같은 투덕거림”이라며 두 사람의 케미를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