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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친구 얘기만 믿고 아파트 샀다가… 김구라가 현재까지 손해 본 금액

개그맨 김구라는 해박한 지식과 솔직한 입담으로 유명하다. 특히, 2019년 연예대상 당시, 돌직구 팩트(fact)로 공중파의 연말 시상식 문제점을 꼽아내는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개설, 음악부터 정부 정책까지 다방면으로 접근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구라도 시시때때로 변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보유한 일산과 인천의 아파트가 각각 2억 5000만 원씩 떨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김구라는 어쩌다가 부동산 손해를 보게 된 것일까?

이광기 정보에 '솔깃' 김구라 2억 5천 손해

이광기 정보에 ‘솔깃’

결국 2억 5천만 원 손해

과거 JTBC ‘힐링의 품격’에서는 배우 이광기가 출연, 김구라와의 전화 연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이광기는 과거 일산 부동산 재테크 정보를 김구라에게 알려줬으며, 그로 인해 김구라가 약 2억 원을 손해를 보게 됐다.


해당 일산 아파트는 전 매물이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식사지구 위시티 3단지 블루밍 아파트로, 준공 연월은 2010년 10월이다. 당시 분양가는 평당 1,400만 원대였지만 약 2년 뒤, 수도권 외곽 중대형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평당 1,100만 원대까지 내려갔다.

벽산건설이 ‘명품 아파트’라고 자부하던 이 아파트는, 2015년 은행권의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가 1.75%로 떨어지자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미분양 대란에 결국 25~30% 할인분양까지 진행됐다.

노다지 청라지구, 거품 빠지자 '깡통'

‘노다지’ 청라 청약

청약 거품 빠지자 ‘깡통’

인천광역시 출신 김구라는 인천 청라지구 내 청라자이를 매매했다. 2007년 분양 당시 인천 청라지구 청라자이 청약은 이른바 ‘노다지 당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망한 투기 지구였다. GS건설의 청라자이는 861가구 모집에 4,377명이 모일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2010년, 분양가보다 7,000만 원가량 내린 물건에도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또, 당시 청라자이 52평형 분양가는 8억 1750만 원으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2015년 11월 기준 실거래가 5억 4500만 원으로 약 2억 5000만 원이 떨어졌다. 이에 더해 2018년 5월에는 실거래가 4억 4,000만 원 대까지 하락했다. 이때를 기준으로 보면, 김구라는 약 3억 6천만 원가량의 손해를 본 셈이다.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지자 당초 투기를 목적으로 한 투자자가 빠짐과 동시에 높은 분양가로 사실상 실입주금이 없는 이들은 결국 청약 당첨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전매 제한이 줄줄이 풀릴 예정에 앞서, 시세가 더 떨어지기 전에 그저 ‘분양가만 건지면 다행’이라는 말도 나왔다.


한편, 김구라는 현재 일산도 청라도 아닌 김포 풍무동 푸르지오 전세에 살고 있다. 2013년 SBS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구라는 MC 성유리가 재산을 묻자 “인천과 일산에 아파트가 두채 있는데 지금 시세가 마이너스 30%다”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일산/청라 시세 하락, 원인은 부동산시장 침체

이어지는 부동산 시장 침체

아파트 재테크 올바른 방향은?

2020년 현재까지도 부동산 정책은 하루가 다르게 법이 바뀌고 보완된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정부의 핵심 정책 중에는 부동산이 있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일산이나 청라 역시 로또 다음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으로 ‘청약 로또’가 뜨고, 이에 투기자들이 몰리면서 분양가 역시 높은 금액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부동산 시장의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하루아침에 집값이 1억이 이상이 뛰는 일도,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 주변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아지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앞서, 2016년 충청북도 서충주신도시 개발이 한창일 때 서충주신도시 내 영국 국제 학교가 들어온다는 기사가 쏟아지면서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의 관심도 함께 올랐지만 결국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를 실거주 용이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해당 지역과 주변 시세 등 많은 정보를 찾아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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