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메시지 하나 남겼을 뿐인데…’ 인기 걸그룹 멤버가 욕먹었다는 이유는요
블랙핑크 멤버 지수
역사 왜곡 논란’설강화’ 출연
본인이 맡았던 캐릭터 생일 축하 메시지 남겨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맡았던 ‘설강화’의 배역 은영로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28일 지수는 ‘설강화’ 촬영 당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은영로 캐릭터의 사진과 함께 “은영로 생일 축하해”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 글은 금세 화두로 떠올랐다. 간첩과 안기부 미화, 역사 왜곡 논란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지수의 스토리를 본 누리꾼들은 ‘드라마 끝난 지가 언젠데 굳이?’, ‘그 난리를 보고도 저런 글을 올리다니…’, ‘에휴’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설강화’는 촬영과 방송 내내 말이 많았다. 심지어는 촬영 중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과 방영 취소 성명문까지 등장했다.
JTBC |
문제가 된 내용은 1987년 최루탄이 폭죽처럼 터지던 시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 남자가 뛰어들고, 여학생은 그가 시대를 위해 싸우는 운동권 학생이라 생각해 치료해 주지만 사실 남자는 무장간첩이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설강화’ 측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이다. 군부정권, 안기부 등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에 음모를 벌인다는 가상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라며 역사 왜곡에 대해 반박하며 부인했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
지수의 첫 드라마 주연작에 2019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스카이캐슬’의 작가, 감독이 만난 작품이라 많은 기대감을 모았던 <설강화>지만 역사 왜곡이라는 문제 때문에 다수의 인기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실패했다.
해명을 했음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설강화’는 결국 저조한 시청률로 지난 1월 종영됐다.
일괄 출처: 지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