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자산 20조…코인 부자로 알려진 여배우 남편, 최악의 상황 맞았다
배우 하연주 남편 김서준
루나·UST 폭락에 수조 원 증발 조짐
악순환 어떻게 극복하나
해시드 제공 / MBC ‘불굴의 차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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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의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엄청난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보이는 한 인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배우 하연주의 남편인 김서준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투자업체 해시드의 대표를 맡고 있는데, 루나의 폭락으로 수조 원을 날리게 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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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는 지난달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고, UST는 한때 시총 규모가 180억 달러(약 23조 2000억)로 스테이블 코인 가운데 3위에 이르렀다.
그러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50분 기준 UST는 통상 가격인 1달러의 10분에 1에도 미치지 못하는 9센트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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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가격 방어를 위해 루나 발행을 늘리면서 지난달 119달러에 이르렀던 루나 가격은 이날 한때 0.01센트 수준까지 추락, 사실상 가치가 ‘0’으로 변한 실정이다.
UST는 루나를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치를 고정하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다. UST 가격이 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루나를 발행해 UST를 사들이고, UST 가격이 달러보다 높아지면 비트코인을 사들여 가치를 1달러에 고정하는 구조다.
그러나 최근 UST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루나의 시세마저 급락하고, 이것이 다시 두 코인의 가격 하락을 촉발하는 악순환에 빠져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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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속 자산이 약 20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서준 대표가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그의 테라 개인 지갑에는 2,700만 개의 루나가 예치돼 있어 119.55달러 최고점 기준으로 약 4조15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었으나 유례없는 폭락 때문에 휴짓조각으로 전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UST의 1달러 고정 가격이 무너진 것을 두고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 김 대표가 이번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근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는 가상화폐, 특히 여러 코인들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위험성을 강조하는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김서준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사실급 논리를 너무 자신감 있게 주장했다”면서 “크립토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색안경을 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아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13일 슈카월드의 경고대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들이 줄지어 폭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