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사태’ 위드 코로나 먼저 시행한 유럽, 심각하다는데…
위드 코로나
먼저 시작한 국가들
확진자 급증
유럽 코로나 재확산
출처 : dailysabah |
위드 코로나 전환 후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강화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우리나라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유럽은 현재 확진자가 급증하며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코로나 상황 심각
출처 : reuters |
독일에서 코로나19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독일의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1.1명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의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는데요. 이런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면 중환자 수가 곧 2배로 폭증할 수 있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석 달째 60%대에 머물러있죠.
출처 : straitstimes |
클라우스 홀레체크 바이에른주 보건장관은 “현재 입원환자 90%는 백신 미접종자”라고 말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모두 감염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 속도가 심각하다고 우려했죠. 지난 9일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위드 코로나 중단
출처 : bbc |
최근 덴마크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지 두 달도 채 안 돼 코로나 패스를 재도입했습니다. 3차 유행이 시작된 것인데요. 높은 백신 접종률을 앞세워 방역 완화에 나섰지만 위드 코로나를 철회하고 방역 정책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9월 중순 덴마크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0명 정도였지만 최근 23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죠.
네덜란드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급증하면서 위드 코로나 일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9월 25일 네덜란드는 코로나 패스 도입과 함께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했는데요.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네덜란드는 공공장소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코로나 패스 이용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오스트리아도 지난 8일부터 식당, 카페, 미용실 등 백신 미접종자 출입을 금지하고 있죠.
유럽 코로나 확산세
출처 : reuters |
러시아는 지난 6일 4만 133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러시아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34.4%로 전 세계 평균(40.1%)에도 못 미칩니다. 슬로바키아 역시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방역을 위한 규제 조처를 확대했습니다. 이로 이해 전국의 절반 정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식당, 술집, 호텔의 영업이 중단되었는데요.
지난 7일 평균 슬로바키아의 확진자 수는 5,527명인데요. 한편 슬로바키아의 백신 접종률은 유럽연합 최저 수준입니다. 이렇듯 유럽의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이 제시되는데요. 확진자 발생국 상위에 속하는 우크라이나, 폴란드 역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이죠.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겨울을 앞두고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시점이라서 재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