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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중2 때부터 아르바이트하던 아이돌이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결과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지난 5월,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을 32억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12월 노후된 단독주택을 매입했던 소유는 이후 이 건물을 완전히 탈바꿈한 후 되팔기에 성공했다. 특히 매각 시점엔 주택이 위치해있던 ‘연트럴 파크’가 유명세를 타고 있었는데, 해당 건물의 가치가 얼마나 오른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꼬마빌딩으로 탈바꿈

16억 원 시세 차익


소유가 15억 7,000만원에 구입했던 건물(연남동 241-30)은 본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낡은 단독주택(대지면적 126.3㎡, 연면적 157.15㎡)이었다. 이듬해 소유는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을 했고, 리모델링을 증축해 꼬마빌딩으로 바꿨다.


소유가 새롭게 리모델링한 빌딩은 지난 4월 32억에 팔렸다. 금액의 차액만 따져보면 매입 5년 만에 16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유 건물이) 다른 연남동 건물 시세에 비해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면서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트럴 파크 상권 가치↑

건물 가치 30억 가량


현재 소유의 건물은 유명 베트남 샌드위치 가게 반미프엉 1호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빌사남TV’의 김윤수 대표는 “매입하기 전에 임차인을 같이 구해놓고 확정을 지은 다음에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당시에는 상권 형성이 안 되어있었는데 이 건물의 가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면서 해당 건물의 가치를 30억 가량이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소유 건물의 가치를 높인 ‘연트럴 파크’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요인은 옛 경의선(용산선) 폐철길을 공원으로 탈바꿈한 이후부터다. 그와 동시에 아기자기한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많아졌고, SNS를 통해 젊은 여성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덩달아 유동인구까지 늘어나며 건물값이 치솟게 됐다.


소유의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최근 연트럴파크엔 리모델링 붐이 일기 시작했다.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마포구 연남동에서 단독주택을 매입한 직후 용도 변경을 위해 건축 허가를 신청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다주택자 규제를 피하고자 단독주택을 매매하는 대신, 단독주택을 철거한 토지만 거래되는 사례도 종종 나오고 있다.


중2때부터 아르바이트

수입의 절반은 저축


이렇듯 소유가 효과적으로 재태크에 성공한 이유는 어릴 때부터 형성된 남다른 경제관념에 있었다. 2013년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유는 “집안형편이 어려워 중 2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주유소 빼고는 다 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지금도 수입의 절반은 저축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꾸준히 유지해온 저축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치열한 연예계에서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미용사 자격증까지 취득해놓는 등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소유의 특출난 자금 관리법에 대한 얘기는 일파만파 퍼졌고, 심지어 2013년 씨스타 활동 전성기엔 ‘아이돌 중 가장 돈을 많이 모았다’, ‘은행에서 VVVIP 대접을 받는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씨스타 활동 당시 멤버 안에선 효린이 수입 1등이었고, 소유는 피처링을 통해 주로 돈이 들어온다”고 솔직히 밝혀 부러움을 안겼다.


재태크 비결을 묻는 MC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소유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한 통장에 묶어두는 게 아니라 나눠서 저축한다”고 대답했다. 동시에 “나와 효린, 보라는 돈을 보태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유, 건물 매입 후

“매입 비용과 융자가 비슷하다”


또 소유가 건물을 매입했을 당시 개그맨 지석진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해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재태크에 관심이 많지만 돈은 욕심 부리면 안되는 것 같다”며 잔꾀 안 부리고 열심히 저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싼 건 아니고 열심히 모아서 마련했다. 들어간 돈과 융자가 비슷하다”며 “융자 때문에 더 열심히 사려고 한다. 어머니한테는 신용카드를 드렸다”고 덧붙여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소유의 경우 꾸준한 소비 습관과 올바른 재태크 노하우가 더해져 큰 수익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씨드머니를 모으기 위한 계획과 철저한 자료 조사, 그리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잘 수립한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2021.09.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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