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기획사 대표가 집까지 찾아와 ‘데뷔해달라’고 빌었다는 배우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으로 데뷔한 김범
<거침없이 하이킥>의 감초부터
<구미호뎐>의 카리스마까지
1월 3일 방영 <고스트 닥터>로 복귀
![]() |
![]() |
중고등학교 때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한 학년에서 몇 반 누가 어디 소속사에 길거리 캐스팅이 되었다더라, 같은 소소한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실제로 기획사에서는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을 물색해 잘 훈련시킨 후 성인 무렵 데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이처럼 어린 나이에 수많은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중학생이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김범의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자수성가의 아이콘, 김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아마 많은 사람들이 김범의 외모만을 보고 길거리 캐스팅이나 아이돌 연습생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김범은 중학생 때부터 여러 번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고, 심지어 한 번은 기획사의 대표가 집까지 찾아와 김범의 부모님에게 사정까지 할 정도였죠.
하지만 부모님은 김범의 학업을 위해 모든 제의를 거절했고, 실제로 김범도 이 시기 배우가 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큰 미련은 없었습니다. 김범이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중학교 3학년, 우연히 한 영화제의 시상식을 찾았다 유명 스타들이 자신의 수상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서로 격려해 주는 것을 본 뒤였습니다.
![]() |
김범은 2006년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에 참가하며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미파이널 무대까지 오르며 선전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사실 김범이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맡은 역할은 ‘주인공의 친구’ 정도되는 단역에 가까운 배역이었지만, 김범 스스로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구한 것을 A4 2장에 빽빽하게 적어가 감독과 작가를 탄복시켜 비중이 대폭 늘어난 캐릭터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다소 코믹한 캐릭터를 맡았던 김범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소이정’으로 분해 최정점의 인기를 얻게 됩니다. 김범은 이 작품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2011년에는 드라마 <빠담빠담>에서 스스로를 천사라고 부르는 ‘이국수’ 역을 맡아 꽃미남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습니다. 차기작인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또한 호평을 받으며 김범의 연기에 대한 재평가를 일으켰죠.
![]() |
김범은 2016년 드라마 <미세스 캅 2>에서 잔인한 성정을 갖고 있는 재벌 2세 ‘이로준’을 맡으며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휴식기와 군 입대를 거치며 무려 2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쉬었는데요.
그리고 선택한 복귀작이 바로 2020년 드라마 <구미호뎐>이었습니다. 김범은 이동욱이 분한 구미호 ‘이연’의 동생 ‘이랑’으로 등장하며 변함없이 출중한 외모를 뽐냈는데요. <구미호뎐>은 큰 화제성을 모으며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고 김범이 맡은 ‘이연’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
올 상반기에는 국내 최고의 로스쿨 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드라마 <로스쿨>에서 사법고시 2차 시험을 앞두고 돌연 로스쿨에 입학한 ‘한준휘’로 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두 작품을 연속으로 흥행시킨 김범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오는 1월 3일에는 천부적인 의술을 지녔지만 사명감은 없는 흉부외과 레지던트 ‘고승탁’ 역으로 드라마 <고스트 닥터>로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구미호뎐>, <로스쿨>에 이어 <고스트 닥터>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