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재계약 유력’ 빅토르 안이 내뱉은 한 마디
이번 동계올림픽 중국 기술 코치 빅토르 안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연임할 확률 높아
뉴스1 |
지난 20일을 마지막으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여러모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문제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였을 것이다.
어이없는 판정에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 2명이 실격되고, 중국은 그 덕에 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빅토르 안 코치와 김선태 감독은 웃으며 환호했다.
연합뉴스 |
그중 사건의 중심 빅토르 안은 자신의 SNS에 “중국 대표팀과의 계약이 2월 말로 만료된다. 올림픽이 끝나면 아내와 딸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그렇게 말했던 빅토르 안과 달리, 지난 20일 중국의 언론사 ‘시나스포츠‘에서는 “빅토르 안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다시 재결합할 수 있는 3가지 이유가 있다”며 공개했다.
연합뉴스 |
첫 번째 이유로는 빅토르 안이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런쯔웨이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이 큰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는 빅토르 안이 중국의 SNS에서 활동 중이라는 점을 꼽았다. 빅토르 안이 계속해서 중국 진출을 알리는 영상을 중국의 SNS 플랫폼에 공개하는 것은 그가 중국에서 활동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중국 누리꾼들은 주장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
마지막으로는 빅토르 안과 중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였던 왕멍과의 관계가 크다고 말하고 있다. 빅토르 안이 중국 대표팀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이유도 왕멍의 추천에서 되었다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빅토르 안을 욕할 때도 그를 옹호한 것이 왕멍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 오지마’, ‘가족들 데리고 중국가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