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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머니그라운드

주영훈 덕분에 데뷔해 ‘히트곡 제조기’ 별명 얻은 안양 고등학생의 현재

1995년 터보로 데뷔해

국내 원탑 보컬에 오른 김종국

조용필의 명곡 ‘걷고 싶다’로 컴백

19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치열한 전쟁터였습니다.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H.O.T, 젝스키스 같은 1세대 아이돌까지, 매일같이 엄청난 접전이 이어졌었죠. 그 사이에서 2인조 그룹 터보가 보여준 행보는 놀라웠습니다. 댄스와 노래까지 전부 사로잡아 단 2명이서 무대를 휘어잡아 다른 쟁쟁한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는데요. 오늘은 터보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었던 김종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얘는 물건이다’라는 말 나온

아이돌 지망생

고등학생 시절 김종국은 연예인을 꿈꾸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가족들은 그런 김종국을 말렸지만, 김종국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가수로 데뷔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사촌 누나의 소개로 나이트클럽 DJ로 활동하던 댄서 김정남을 소개받게 되었죠. 김정남은 김종국의 노래를 듣자마자 ‘제대로 하나 건졌다!’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김종국을 오디션에 지원하게 했는데요. 그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주영훈까지 감탄시키며 댄스 그룹 ‘터보’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터보는 1995년 데뷔하자마자 빠르게 성장하며 가요계를 풍미했습니다. ‘Love is…’, ‘White love’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기며 큰 인기를 끌었죠. 하지만 터보가 2001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해체한 이후, 김종국은 솔로로 전향해 꾸준히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김종국은 2004년, ‘한 남자’로 완전히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한 남자’의 성공과 더불어 예능 <X맨을 찾아라>에서도 고정 자리를 따냄과 동시에 김종국은 2005년 ‘사랑스러워’와 ‘제자리 걸음’ 등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했죠. 김종국은 SBS, KBS, MBC 가요대상의 대상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예능까지 접수한 만능 엔터테이너

<런닝맨>

국내 최정상급 가수로 인정받은 김종국은 방송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2008년에는 예능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예능 초보다운 어색함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2010년 <런닝맨>에 다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종국은 지석진, 유재석, 하하와 함께 <런닝맨>의 개국공신이기도 하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SBS 연예대상의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런닝맨>을 비롯한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한 김종국은 <무한도전>의 ‘토토가’를 통해 다시금 터보로 돌아왔습니다. 팬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순간이자 한동안 예능에 가려져있던 가수 김종국의 진면목을 재확인할 수 있었죠. 2015년에는 마이키까지 합류해 3인조를 결성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김종국은 작년,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로 SBS 연예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며 가수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도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최근에는 조용필의 노래 ‘걷고 싶다’의 리메이크곡을 발표해 유튜브 ‘딩고 뮤직’의 킬링 보이스에 참가해 장장 30분 동안 자신의 히트곡을 이어불러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역대 킬링 보이스 영상 중 최장 길이이며, 네티즌들은 ‘어떻게 30분 동안 부르는데 삑사리가 하나도 없냐’, ‘왜 국내 최고 보컬인지 알겠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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