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수만”으로 불리는 연예인 사업가, 상상도 못할 정체 공개됐다
H.O.T 출신 토니안
배우 매니지먼트 AL ENT 설립
연예인 아닌 대표로 자리매김 중
instagram@tntonyan, 뉴스인사이드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10대들의 우상’이라 불렸던 전설의 그룹 H.O.T 멤버 토니안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배우 매니지먼트 사장이 되어 돌아온 그가 방송을 통해 깜짝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프로그램에 등장한 토니안은 AL ENT 대표가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자랑스럽게 “배우 매니지먼트 대표 토니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매니지먼트 사업을 한 지는 약 18년 정도”라고 말했다.
IOK아카데미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그가 18년 정도 매니지먼트 사업에 몸담고 있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토니안은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매우 강하게 박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룹 H.O.T는 그야말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대중가요계를 평정하며, 한류의 시작점이었다고 평가받는다.
아이돌 그룹 최초 연간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 공영방송 3사 가요대상 그랜드슬램, 국내가수 중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 등 수많은 전설을 남겼다.
그런 그가 대중에게 소속사 대표로서 매진한 것은 꽤나 오래됐다.
그는 2004년 토니안의 이름을 딴 TN 엔터테이먼트를 설립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던 바 있다.
당시에는 이휘재, 신봉선 등의 연예계를 총망라할 수 있는 인물을 섭외하며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7년에는 IOK컴퍼니와 성공적으로 인수합병됐다. 현재 IOK 컴퍼니는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문채원, 신혜선 등의 거대한 배우 라인을 구축한 회사다.
MBC ‘라디오스타’,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
한편 토니안이 이번에 설립한 배우 매니지먼트 AL ENT는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논현동 가구거리와 매우 가깝다.
AL ENT에 속한 배우는 tvN ‘집밥 백선생’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 다수의 예능에서 맹활약한 배우 송재림이 있다.
또한 tvN ‘식샤를 합시다’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카이스트 출신으로 뇌섹녀 매력을 뽐낸 배우 윤소희 또한 소속돼 있다.
이외에도 김정태, 박은혜 등이 소속돼 있는 걸출한 엔터테이먼트 회사로 성장 중이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뉴스 |
토니안은 SM 엔터테이먼트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수만 선생님이 가셨던 길을 비슷하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SM 엔터테이먼트 시절부터 매니저와 대표님이 해왔던 일들을 기억하며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996년 9월 SM엔터테이먼트 소속 5인조 그룹 H.O.T 데뷔해 사실상 SM의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가 과거에서부터 대형 엔터테이먼트에서 배운 노하우를 이번에 설립한 AL ENT에서도 잘 녹여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그는 방송에 출연해 스스로를 직원들과 열심히 교류하는 대표라고 소개했지만, 내부 직원들의 반응은 달랐다.
토니안은 “한 가정의 아빠 같은 보스가 아닐까 싶다”고 스스로 자부했지만, 권혁현은 농담삼아 “귀에서 피가 난다”고 말해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곧이어 박은혜는 “잔소리가 많은 엄마 같아서 좀 불편하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