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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이 뭐게요?’ 속 숨은 명배우들

전 세계적으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주연이었던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외에도 불과 20초 정도 출연했던 신인 배우 이정준이나 짧게 등장한 이유미도 해외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죠. 오늘은 이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오징어 게임>의 단역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쉬룬데 ~?’

곽자형

<암살>

<암살>

주인공 ‘장덕수’의 부하였지만, 구슬치기 게임에 이르러 배신을 선택한 278번 참가자, 다들 기억하시나요? 줄다리기 게임까지만 해도 장덕수의 충직한 심복이었지만, 자신의 목숨이 걸리자 곧장 장덕수를 배신하는 인물이었죠. 실제로 <오징어 게임>에서 얄미운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곽자형 배우는 천만 영화 <암살>에서 이정재가 분한 ‘염석진’의 변호사 역을 맡은 인연이 있었죠.

알고 보니 비열함 전문 배우

김서현

<관상>

<관상>

<오징어 게임>에서 밉상에 위선자라는 눈총을 받은 244번, 전직 목사 참가자는 배우 김서현이 맡았습니다. 줄다리기 게임에서 처음 등장해 ‘모든 건 주님의 은총이다’라며 다른 참가자들의 심기를 건드리던 인물이었습니다. 결국 징검다리 게임에서도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 살아보려 하다가 마찬가지로 죽었던 참가자였죠. 김서현은 주로 단역 배우로 활동했었는데요. 대중들에게는 2013년에는 영화 <관상>에서 주인공 ‘김내경’을 속이던 ‘가짜 수양대군’ 역으로 익숙합니다.

예고편 존재감 갑

양미선

<송곳>

<송곳>


<킹덤>

<킹덤>

이름과 얼굴은 생소할 수 있지만, 배우 양미선은 <오징어 게임>의 예고편에도 등장하는 명실공히 최고의 신 스틸러였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첫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얼굴에 피가 튀어 비명을 지르던 306번 참가자였죠. 비명 이외에는 제대로 된 대사도 별로 없었지만 그럼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였죠. 양미선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를 시작으로 여러 작품에서 단역으로 활동했었는데요. 영화 <하모니>를 비롯해 드라마 <송곳>, <킹덤>에 이르기까지, 숨은 다작 배우입니다.

첫 탈락자

이한솔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배우 이한솔은 <오징어 게임>에서 기념비적인 첫 사망자였던 324번 참가자를 맡은 배우입니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호기롭게 제일 먼저 뛰어나갔다가 사망하는 인물이었는데요. 프로필 사진을 찍으면서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면서 화제가 되었죠. 동시에 제시 린가드가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의 시청 인증을 남기면서 한층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한솔은 올 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다리를 무사히 건널 확률은 ?

이두석

<신입사관 구해령>

<신입사관 구해령>

배우 이두석은 <오징어 게임>의 62번 참가자, ‘수학 선생’을 맡았습니다. 주인공 ‘성기훈’과 구슬치기 게임의 파트너를 하고자 했던 캐릭터였죠. 하지만 결국 징검다리 게임에서 수학 선생님답게 강화유리를 전부 맞힐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하고 절망하다가 사망했죠. 이두석은 영화 <오징어 게임> 이전에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 조연 ‘일목’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기도 했죠.

가장 비극적인 죽음

김윤태

<더킹 투하츠>

<더킹 투하츠>

<정도전>

<정도전>

<오징어 게임>에서 69번 참가자를 맡은 배우 김윤태는 데뷔 20년 차의 잔뼈 굵은 배우입니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아내와 함께 참가했지만 결국 구슬치기 게임에서 아내 대신 살아남고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인물로 등장했습니다. 한편 김윤태는 지난 드라마 <더킹 투하츠>와 <정도전>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

정우혁

<모두 다 쿵따리>

<모두 다 쿵따리>

<오징어 게임>의 징검다리 게임에서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 96번 참가자는 배우 정우혁이 분했습니다. 출발 순서를 정하면서 ‘성기훈’에게 자신이 1번으로 출발하고 싶다고 부탁하면서 처음 등장했는데요. 이 덕분에 성기훈은 무사히 마지막 주자를 맡아 안전하게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었지만, 96번은 순간의 판단으로 죽게 되었죠. 정우혁은 지난 2019년 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에서 사설탐정 ‘제이슨 리’로 등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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