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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로 원조 디즈니 공주에요’ 디즈니 캐릭터의 실제 모델

실제 배우들을 모델로 한 디즈니 캐릭터


오드리 햅번을 모티브로 한 ‘벨’,


리즈 시절 톰 크루즈를 본 딴 ‘알라딘’


표정부터 행동까지 똑같은 ‘에리얼’ 배우


‘제가 바로 원조 디즈니 공주에요’ 디즈니 캐릭터의 실제 모델
‘제가 바로 원조 디즈니 공주에요’ 디즈니 캐릭터의 실제 모델

디즈니가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시작으로 <말레피센트>, <미녀와 야수> 등 성공적인 실사 영화를 제작해 왔는데요. 2019년에만 <덤보>, <알라딘>, <라이온 킹>, <말레피센트 2>, <레이디와 트럼프> 등 무려 5개의 실사영화가 개봉했었죠. 올해 초에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악역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담은 스핀오프작 <크루엘라>가 개봉해 선전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실사영화가 나오기 이전, 디즈니 캐릭터들의 실제 모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리얼’ – 셰리 스토너
‘제가 바로 원조 디즈니 공주에요’ 디즈니 캐릭터의 실제 모델

1989년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이자 4번째 디즈니 프린세스 ‘에리얼’은 미국의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셰리 스토너를 본따 만든 캐릭터입니다. 디즈니는 1937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때부터 실제 인물들의 행동이나 모습을 그대로 본 따 그림을 그려 더욱 현실감 넘치게 보이는 기법을 사용했는데요. 실제로 배우나 무용수를 기용해 영화 속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표정들을 똑같이 하게 한 후 그것을 그대로 그리는 방식이었죠. 이런 기법이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이 바로 <인어공주>였습니다.


실제로 에리얼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입바람으로 머리를 넘기는 습관은 셰리 스토너의 평소 습관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셰리 스토너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흩날리는 에리얼의 머리를 표현하고자 수중 촬영까지 수차례 견뎌야 했다고 합니다.


‘제가 바로 원조 디즈니 공주에요’ 디즈니 캐릭터의 실제 모델

한편 <인어공주>는 2023년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실사화가 한창 진행 중이죠. 디즈니 공주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한 명이었던 에리얼은 미국의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에게 넘어갔습니다. 캐스팅 단계에서 많은 논란과 잡음이 빚어졌지만, 디즈니 측은 ‘최선의 캐스팅’이라며 논란을 일축했었죠.


‘벨’ – 오드리 헵번
‘제가 바로 원조 디즈니 공주에요’ 디즈니 캐릭터의 실제 모델

1991년 영화 <미녀와 야수>의 ‘벨’은 이름 그대로 엄청난 미녀라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였습니다. 이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벨의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런 벨의 모티브로 지목된 사람은 바로 20세기 최고의 미녀, 오드리 헵번이었습니다. 오드리 헵번의 짙은 눈썹이나 갈색 머리카락 등에서 벨의 흔적을 엿볼 수 있죠. 심지어 벨이 입은 황금색 드레스도 <로마의 휴일>에서 ‘앤’이 입은 드레스에서 따온 거라고 합니다.


<미녀와 야수>

<미녀와 야수>


오드리 헵번이 모티브가 된 벨은 2017년 제작된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를 통해 엠마 왓슨이 그 계보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엠마 왓슨은 1991년 <미녀와 야수>의 광팬이어서 벨 역에 캐스팅됐을 때 기쁨을 금치 못했다고 하기도 했죠.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는 원작에 충실한 캐스팅과 연출로 원작 팬들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알라딘’ – 톰 크루즈
<알라딘>

<알라딘>


우리나라에서도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엄청난 흥행을 일으킨 2019년 영화 <알라딘> 기억하시나요? 전 세계적으로 무려 10억 달러의 수익을 낸 영화로 1992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흥행 성적을 월등히 앞질러 버렸죠. 특히 ‘알라딘’ 역을 맡은 미나 마수드와 ‘자스민’ 역을 맡은 나오미 스콧, 그리고 개봉 전 많은 우려를 모았지만 결국 신의 한 수가 된 ‘지니’의 윌 스미스까지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는 극찬이 이어졌었는데요.


<탑건>

<탑건>


1992년 원작 <알라딘>의 ‘알라딘’은 다름 아닌 톰 크루즈에서 착안된 캐릭터입니다. 중동 사람으로 등장한 ‘알라딘’이 톰 크루즈에서 본 딴 캐릭터라니, 다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시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은 장난기 넘치면서도 매력적인 알라딘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탐 건>에서 톰 크루즈가 분한 ‘매버릭’ 캐릭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합니다. 특히 어딘가 능글맞으면서도 공주를 상대로 거침없이 거짓말을 하기도 하는 뻔뻔함은 톰 크루즈의 이미지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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