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위기 닥친 유재석, 법정제재까지 받게 됐다
방송인 유재석이 이번에는 간접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유재석을 앞세워 과도한 간접광고를 한 MBC ‘놀면 뭐하니?’가 방심위로부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의결을 받았다.
뉴스1 |
‘놀면 뭐하니?’가 지난해 12월 방송분 중 LG전자의 롤러블TV 간접광고를 진행하면서 과도한 연출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우리가 소개할 게 좀 있다”며 롤러블TV를 언급했다. 이어 롤러블TV 화면이 아래로 말려들어 갔다가 올라오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또 상품명이 표시된 화면이 근접 촬영됐고, 상품의 특장점 등도 언급됐다.
MBC ‘놀면 뭐하니?’ |
해당 상품을 두고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은 “우와 짱이다”, “이거 말려들어 가는 거 아니야?”, “얼마나 얇은 거야”라며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LG전자 브랜드 앰버서더인 가수 존 레전드가 협업한 캠페인송 뮤직비디오가 재생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출연자들에게 구체적인 멘트를 전달하지 않았다”면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출연자가 편하게 하게끔 하고 그것을 걷어내야 하는 게 제작자의 몫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
심의위원들은 “출연자들도 심의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완전 TV 광고에서 나오는 걸 그대로 갖다 놓은 게 아닌가 의심하게 될 정도다. 예능 프로그램 PD들이 간접광고에 대해 좀 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봤으면 좋겠다” 등의 지적을 내놓았다.
한편 최근 정치색 논란에도 휘말렸던 유재석, 여기에 WSG워너비 프로젝트에서 고정 게스트인 신봉선을 억지로 합격시키는 장면에서 ‘제 식구 감싸기’논란에도 휩싸인 상태다.
모범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유재석이 데뷔 이래 찾아온 가장 큰 시련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