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왕 서장훈도 분노 폭발하게 만든 ‘짠순이 여친’의 충격적인 행동
짠순이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
“전쟁 선포다” 서장훈이 날린 일침
“아무리 절약해도 아껴서는 안 되는 것”
MBC뉴스 / KBS ‘연애의 참견’ |
중도일보 |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은 선수 활동할 때 받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재테크에 투자해 현재 건물주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서장훈은 평소 “돈을 모아서 가장 행복한 건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안 할 수 있다는 거다. 그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라고 말할 정도로 젊은 시절 아껴서 현명한 재테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절약왕으로 유명한 서장훈마저 진절머리나 게 만든 짠순이가 있다고 한다. 서장훈은 지난 8월 2일 KBS ‘연애의 참견 3’에서 사연을 보낸 고민남의 여자친구에게 일침을 날렸다.
KBS ‘연애의 참견’ |
방송에 사연을 보낸 고민남은 현재의 여자친구와 이웃집 주민 사이였는데, 처음으로 밥을 먹은 자리에서 남은 음식을 싸가는 알뜰하면서도 소탈한 모습을 보고 홀딱 빠졌다고 전했다.
남성의 여자친구는 평소에도 배달 음식을 자주 먹는 고민남을 위해 남은 냉장고 재료로 집 밥을 해주는 등 야무진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남성은 처음엔 좋아 보였던 여자친구의 절약이 보면 볼수록 점점 과해 보인다고 고백했다. 여자친구는 쓰레기 봉지 값이 아깝다며 다른 사람이 버린 쓰레기 봉투를 열어 자신의 쓰레기를 몰래 넣고, 어딜 가든 1원만 깎아주면 안 되냐고 호소할뿐만 아니라 당근마켓에서 나눔으로 받은 물건을 돈 받고 파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MBC 뉴스 |
사연을 들은 ‘연애의 참견 3’ MC 중 김숙은 고민남의 여자친구에 대해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고,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거기까지만 알뜰이고 그 이후는 주접이다”라며 “특히 쓰레기봉투 사건은 심각하다. 모두들 여자친구처럼 행동한다면 우리 사회는 운영될 수 없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게다가 여자친구는 고민남에게 선물을 주면서 이미 사용한 중고품을 구해 선물하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는데,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나에게 헌 물건을 주면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보겠다”라며 크게 분노했다.
KBS ‘연애의 참견’ |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 |
서장훈은 이전에도 타 프로그램에서 과하게 허리띠를 졸라매는 사연자에게 남다른 조언을 남긴 바 있는데, 그는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금액이 10만 원도 되지 않는 주부를 마주했다.
여성은 단돈 1만 5,000원 짜리 옷도 사본 적 없다면서, 어릴 적 변기 물도 모아서 내릴 정도로 절약이 습관이 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알뜰한 걸로 문제 된다고 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아껴선 안될 것이 한 가지 있다. 몸에 대한 투자는 아끼면 안 된다. 병원이나 영양제를 아끼는 건 의미 없다”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이어 “돈을 너무 아끼다가 나중에 지난 시간에 대해 허무함을 느낄 수 있으니 한 번쯤 여행을 다녀오라”라고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