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을 통기타로 쳤다는 트렌스젠더의 월수입이 공개됐다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

월수입 2,000만 원 이상

워커 홀릭 이유 밝혀져

Youtube@풍자테레비

지난 2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유튜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 천재 풍자, 엄지윤, 이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중 특유의 입담과 자연스러운 방송 진행으로 트랜스젠더라는 사회적 시선을 이겨내고 대중적인 유튜버로 자리 잡은 풍자가 유튜브 수입을 공개해 화제다.

풍자는 구독자 7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주로 먹방, 뷰티, 다이어트 등의 콘텐츠를 진행하며 시청자와 활발한 소통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날 방송에서 풍자는 본인의 과거 연애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악의 남자를 만나본 경험이 많다는 풍자는 “연애하면서 흔히 말하는 똥차를 너무 많이 만났다”라고 말하며 “돈 들고 튄 남자도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전 남친이 훔쳐 간 돈의 액수가 500만 원이었다고 고백했는데 그 돈을 받아냈냐는 질문에 “받았다”라며 “그 분에게 돈을 받으려고 통기타로 후려쳤다”라고 얘기해 출연진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이에 이은형이 “살아있어?”라고 묻자 풍자는 “살아있다”라고 답했고, 이상민은 “500만 원 병원비로 줘야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어 “스타가 돼서 가장 좋은 게 뭐냐?”라고 묻는 이상민의 질문에 풍자가 “돈 잘 벌어 좋죠”라며 솔직하게 대답해 주목받았다.

이상민은 “개인적으로 알고 싶다, 한 달에 얼마나 벌어요? 유튜브 수익?”이라고 직접적으로 풍자에게 한 달 수익을 물었다.

이에 김준호가 풍자의 수익을 월 1억 원으로 예상하자 “억 단위는 못 벌어요”라는 풍자의 말에 탁재훈은 풍자에게 “월 100만 원은 버니?”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풍자는 “월 2,000만 원 이상이다”라고 고백하여 출연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한편 풍자는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면서도 ‘워커홀릭’에 중독되어있다고 한다.

지난달 초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던 풍자는 “일이 너무 바빠서 병원 갈 시간이 없다”라며 “어느 날 다리가 조금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괴사라더라. 수술을 8시간 정도 받고 다음 날 바로 방송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하반신 불구 위기까지 겪었던 풍자를 ‘일 중독’이라고 분석했다.

풍자가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일에 중독된 이유는 불우한 어린 시절에서 비롯되었는데 풍자는 어릴 적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머니와 혼자 자녀를 키워야 해 손길을 주지 못했던 아버지의 부재로 홀로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했던 힘든 과거를 겪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