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의 동창이던 현재 남편

고등학교 졸업 후 연애 시작해

유튜브 인기 높은 ‘연스 커플’

결혼 이후 신혼부부로 소식 전해

최근 유튜브가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며, 커플이 함께하는 크리에이터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 중 현재 100만 구독자를 목전에 둔 커플 유튜버 ‘연스커플’은 훈훈한 비주얼과 다양한 콘셉트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연애 4년 차에 접어든 작년 두 사람은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는데요. 이에 올 초 ‘연스커플’이 업로드한 이들의 결혼식 영상은 현재 조회 수 200만 뷰를 넘어섰고, 연인에서 신혼부부가 된 두 사람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스커플>

솔직한 연애 이야기로 폭발적인 반응 얻은 유튜버

직장인 남성 호연과 폴 댄스 강사 여성 혜연 커플이 함께하는 유튜브 ‘연스 커플(연애 이야기)’은 사실 두 사람의 추억을 기록하고 싶어서 만든 채널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처음 그들이 해당 유튜브 채널을 생성했을 당시엔 구독자 수 등 대중의 반응보다는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치중한 영상들을 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스커플’의 영상은 본인들의 예상도 빗겨나갈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유튜버로서 조금씩 욕심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채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커플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지금은 엄청난 인기 유튜버로 성장한 두 사람도 과거엔 평범한 직장인과 학생이었습니다. 실제 호연은 직장에 다니며 유튜버란 직업에 막연한 관심만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였던 혜연이 자신도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자, 그는 다시금 열정이 샘솟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회사에 다니면서도 그는 편집 등 유튜브에 필요한 공부를 병행했고, 조금씩 발전하는 영상들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연스커플>

몰래카메라 등 다양한 커플 브이로그

두 사람의 콘텐츠 중 특히 많은 인기를 끈 영상으로는 몰래카메라 영상들을 꼽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아 과거 호연이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도 꼽은 ‘남자친구 차에서 생리대가 나왔다면?’ 영상에서는 호연의 차에서 본인의 것이 아닌 생리대를 발견한 여자친구 혜연의 리얼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 커져가는 오해 속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녀는 눈물까지 흘리는데요. 하지만 그 반응이 너무도 귀여운 모습이어서 해당 영상은 이제 애교 영상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연스커플>

몰래카메라 외에도 ‘연스 커플’은 신혼여행 이야기, 이상형 월드컵, 커플 코디룩 등 다양한 콘셉트들을 이용해서 유쾌한 브이로그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또 실제 커플인 만큼 자신들의 연애관, 결혼관 등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들도 최근 많이 만들고 있으며, 다소 수위가 높은 15금, 19금 영상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혜연 sns>

고등학교 졸업 후 연애 대학교 졸업 후 결혼

이처럼 달달하고도 유쾌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는 두 사람은 과거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혜연은 친언니의 동창이었던 호연에게 남몰래 호감을 갖고 있었고, 이후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친해진 두 사람은 다음날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해 훗날 연인이 됐다고 합니다.

호연은 혜연에게 ‘모난 저를 둥글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혜연 역시 “호연은 저의 빈틈을 채워줄 수 있는 섬세함과 똑똑한 머리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나간 두 사람은 일찍이 결혼에 관련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는데요. 특히 과거부터 빠른 결혼을 꿈꾸고 있었던 호연은 혜연이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프러포즈를 합니다.

이에 실제 그는 혜연의 졸업식 날 “오늘은 오빠에게 정말 특별한 날이야, 혜연이에게도 오늘이 특별한 날이 되길 바랄게”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주는 이벤트를 했는데요. 당시 혜연은 예상치 못한 청혼에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호연은 과거 한 영상에서 “어느 순간 이 사람은 내가 목숨을 바칠 수 있을 만큼 소중한 사람인 것을 깨달았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순간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한 바 있는데요.

실제 그는 커플 유튜브를 시작하며 출근 전후 짬짬이 영상편집을 공부하고, 연애 초 너무 말랐다는 여자친구 어머니의 말에 운동을 시작하고,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금연을 한 진정한 사랑꾼입니다. 혜연은 이 같은 남자친구의 청혼을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연스커플>

연인 아닌 신혼부부 보다 다채로워진 콘텐츠

한편 이제는 신혼부부로서 부부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이들은 최근 채널명을 ‘연애 이야기’에서 ‘연스커플’로 변경했는데요. 이는 남편의 이름 호 ‘연’과 아내의 이름 혜 ‘연’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연’자를 따서 정한 채널명이라고 합니다.

이후 결혼에 대한 로망을 영상으로 차근차근 담아내고 있는 두 사람은 과거보다 다채로운 콘셉트의 영상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연스커플은 1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신혼 1년 만에 아내에게 각방 쓰자고 했더니…?’, ‘신혼부부가 쇼핑하다가 싸워버린 이유’ 등 부부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양산해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