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찍을 때마다 열애설 터진 ’37살 여배우’가 결혼 질문에 내놓은 대답
아직은 일이 먼저라 결혼생각은 없어
맺고 끊음이 분명한 연애를 좋아해
출처: JTBC |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민영이 종영 인터뷰에서 결혼 생각을 비롯한 많은 소감을 밝혔다.
3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사랑과 일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이다. 박민영은 드라마 속에서 기상청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았으며 이시우 역을 맡은 송강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출처: instagram@rachel_mypark |
박민영은 ‘기상청 사람들’이 완전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어서 끝났다기보다는 아쉬움과 잘 마쳐서 다행이라는 후련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곤한 상태가 아닌 멀쩡한 상태에서 모니터링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연기에 대한 것이 잘 보여 무섭기도 하고 얻는 게 많았다고 한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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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후 2년만에 돌아온 박민영은 기상청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인 만큼 연구와 공부가 필요했다. 박민영은 촬영을 하면 할수록 ‘기상청 분들 없이는 한국이 돌아가지 않겠구나’를 느끼고 날씨가 오보되더라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워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상청 용어가 외계어처럼 어려워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점에서 슬럼프가 찾아 왔다고 밝혔다. 평소 NG를 잘 내지 않았는데 굳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마인드 컨트롤과 연기를 신인 때로 돌려 평정심을 찾았고 이 과정이 두 달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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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맡은 캐릭터 진하경에 대해서 “싱크로율은 50%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캐릭터를 하다 보면 비슷해진다. 촬영할 당시에는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캐릭터를 벗은 지금 되돌아보니 50%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는 쿨하지 않고, 사회성이 떨어지지 않고, 게으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서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만 좀 더 진중하다고 전했다. 그래서 진하경과 사랑에 대한 관점은 정말 다르다고. “내 사랑은 현재까지는 그렇다. 아직은 일이 먼저이긴 하지만 한 번에 빠질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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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과 호흡에 대해 같은 소속사지만 친하진 않았고 사이다 광고를 찍을 때 처음 만났다고 했다. 전작에서 어두운 역할을 맡아 어두울까봐 걱정했는데 어둠을 벗은 송강은 매우 밝았다고. 이시우라는 캐릭터에 이미 잘 맞아서 굳이 연기를 안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박과 호흡에 대해서는 “치고 박고 한 사이지만 배우 간 케미는 좋았다. 리허설 할 때는 전부가 웃을 정도로 싸웠는데도 잘 어울린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라 말하며 다음에도 호흡을 맞추고 싶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