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배 올랐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공개한 실제 연봉수준
삼성전자 임금 인상률 15.72%
직원들이 말하는 실제 연봉
이데일리 |
삼성전자 노조가 노사협의회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 측은 2022년도 임금 기본 인상률을 15.72%로 제안했죠.
금속노련 |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지난해의 경우 기본 인상률 4.5%와 성과 인상률 3.0%로 총 7.5%의 임금 인상에 합의한 바 있는데요. 올해는 두 배 이상의 인상률이 제시되었죠.
이때 성과 인상률은 각 직원의 성과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기본 인상률과는 달리 사측이 정하게 됩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성과 인상률도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노사협의회의 요구대로 임금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총 인상률은 20%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
그렇다면 과연 삼성전자 직원들이 받는 임금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삼성전자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4,800만 원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노사협의회의 요구대로 기본 인상률 15.72%가 적용될 경우 신입의 경우에도 754만 원가량 연봉이 오르게 되는 것이죠.
서울신문 |
보다 직급이 높은 직원들의 경우 인상폭이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2020년 기준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한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약 1억 2,700만 원 수준이죠.
즉 연봉 노사협의회의 제안이 수용될 경우 삼성전자 과장·차장급 직원들은 최소 1,000만 원 이상 연봉이 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블라인드 |
한편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직접 자신의 연봉에 대해 공개하여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삼전 2년차 연봉 얼마임?’이라고 묻는 글에 달린 댓글을 참고하면 계약 연봉은 5,000만 원 수준에 성과금 포함하면 최소 8,000만 원 이상이 된다는 답변이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