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 과잉’ 연예인 아빠 둔 아역배우 출신 딸에게 오은영 박사가 던진 돌직구
박찬민 딸 박민하 근황 공개
아역·사격선수·작가까지 섭렵
오은영 박사가 내린 돌직구 진단
출처 : instagram@minha_gwen, MBC |
출처 : instagram@coldmin74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찬민 딸이자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박민하가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어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박민하와 아버지 박찬민이 출연해 고민을 나눴다.
박찬민은 어릴 때부터 당당했던 딸 박민하가 최근 자신감이 떨어진 것을 걱정했지만, 박민하의 생각은 달랐다.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박민하는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존감도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분들 앞에서 예의 있게 하려고 하고 행동도 조심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없다고 느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민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직접적으로 ‘박민하 재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일화와 사격대회 당시 하지 않은 일이 사실인 것처럼 부풀려져 소문난 일화를 예로 들었다.
박민하는 “확인해보지 않고 그런 얘기를 사실인 것처럼 하니까 제가 실수하면 얼마나 더 큰 파장이 올까 하는 생각들이 있다”라고 토로했다.
출처 : instagram@minha_gwen |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지나치게 방어적이다. 미숙함, 실수, 결점이 드러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거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인데 감정이 잘 안 나온다”라며 “청소년기니까 타인 시선을 많이 신경 쓰기도 하겠지만 지나칠 정도로 신중해서 안쓰럽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아역배우이자 사격선수로도 활동 중인 박민하가 자신의 꿈 이야기를 전했다.
박민하는 “배우라고 해서 사격선수를 못 한다는 법은 없지 않냐. ‘최초로 올림픽에 나간 배우’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배우가 올림픽에 나간 적은 지금까지 어떤 나라에서도 없는 걸로 안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출처 : 영화 ‘감기’ |
이어 “책도 내고 싶다. 책이 잘 돼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고 그 작품에 제가 출연하면 얼마나 멋있을까. 저는 남을 따라 하고, 남이 제 생각을 따라 하는 걸 싫어한다. 나로 살면서 내 능력껏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생인 박민하의 똑 부러지는 인생 계획에 보는 이들은 감탄을 전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전혀 다른 진단을 내렸다.
오은영 박사는 “민하가 재능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운동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외모도 출중해, 글도 잘 쓰고, 노력까지 한다. 정말 다재다능한 사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출처 : instagram@minha_gwen |
이어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서 미안하긴 한데 민하는 자의식 과잉 상태인 것 같다. 민하는 잘난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게 꿈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하의 마음속에는 ‘타이틀’이 중요한 거다. 타이틀의 비중이 커지면 내가 어떤 사람인가만 중요해지고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에 대한 비중이 줄어든다. 민하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보다는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이냐를 고민해야 할 때다. 그래야 불안하지 않을 거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한편 어린 시절 귀여운 외모, 똘똘한 연기력을 겸비한 아역배우로 사랑받았던 박민하는 우연히 시작한 사격에서 재능을 발견해 경기도 대표 사격 선수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