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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삼성 회장님도 포기한 ‘세 남매’의 결혼 근황

삼성가 재벌들의 엇갈린 결혼생활

이재용·이부진·이서현 결혼 및 이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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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삼성의 위상은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이에 삼성가 재벌들의 일거수일투족 역시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중 故 이건희 회장의 세 자녀는 결혼 스토리 역시 천차만별로 다른 결과를 낳았다.


故 이건희 회장은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의 세 남매를 두었다. 막내 이윤형은 2005년 11월 향년 2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코리아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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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故 이건희 회장의 장남이자 현재 삼성의 총수 자리를 맡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혼에 대해 알아보자. 그는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후계자의 길을 걸었는데 7년 뒤인 1998년 대상그룹의 장녀 임세령과 결혼에 성공한다.


두 사람은 재벌가의 자녀로 양가의 주선 하에 정략결혼을 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재용은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외모의 임세령을 처음 보자마자 홀딱 반해 주변에 자랑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22세의 나이로 혼인을 하게 된 임세령은 이재용과 결혼 직후 다니고 있던 연세대학교를 그만두고 내조에 전념했다. 이들은 함께 가정을 이룬 뒤 두 명의 자녀까지 두고 결혼생활을 이어나갔지만, 결혼한 지 11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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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에서 남다른 카리스마와 포스를 자랑하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역시 드라마 못지않은 러브스토리를 자랑한다. 평생을 삼성가의 공주로 살아온 이부진이 결혼 상대로 택한 사람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삼성에 입사한 임우재였다.


하지만 이부진의 아버지인 이건희는 임우재와의 결혼을 크게 반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부진은 단식투쟁까지 하면서 가족을 설득했고 결국 두 사람은 웨딩 마치를 올렸다.


그러나 힘겹게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그리 순탄하지 못했다. 이부진과 임우재는 결국 이혼을 두고 법적 다툼까지 벌이게 되었는데 이들은 결국 2020년 1월 이혼으로 최종 판결을 받았고 양육권은 이부진이 가져가게 되었으며 임우재는 141억 원의 재산분할금을 얻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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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의 세 남매 중 오빠 이재용과 언니 이부진의 결혼 생활이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한 반면, 셋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경우 현재까지 결혼생활을 잘 이어가고 있다.


이서현은 미국 유학 생활 도중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의 남동생인 김재열과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주선자는 다름 아닌 김재열의 중학교 동창이자 이서현의 친오빠인 이재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현재 세 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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