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떡 벌어진다” 깜짝 결혼 발표한 15년 차 여가수의 축가 라인업 수준
7월의 신부 다비치 이해리
결혼 준비 과정 공개돼 화제
사회자 장도연, 축가 이적·백지영·린 눈길
출처: 다비치 / youtube@걍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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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예신 이해리와 프라이빗 웨딩플래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근 결혼을 발표한 멤버 이해리와 함께한 결혼 준비 과정이 담겨 있었다.
드레스 피팅, 식장 투어, 몸매 관리, 식장 사전 미팅 등 다양한 일화들이 펼쳐진 가운데 가장 눈길은 끈 것은 결혼식 사회자와 축가 섭외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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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회자를 섭외하기 위해서 두 사람은 코미디언 장도연과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장도연과 동갑내기인 이해리는 “내가 너 왕팬인 건 너도 알고 있지”라며 말문을 열었고 “인생에 한 번 있는 중요한 날인데 네가 사회를 봐준다면 나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사회를 부탁했다.
이에 장도연은 “사회를 본다는 게 나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정말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나도 좀 그렇다”며 긴장감을 조성하더니 이내 숟가락을 마이크 삼아 “이해리 결혼식 사회는 제가 봅니다”라고 멘트를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처: youtube@걍밍경 |
다음으로 축가를 위해 두 사람은 이적과 백지영 그리고 린 섭외에 나섰다.
첫 번째 주자였던 이적은 흔쾌히 제안을 수락하며 “생활이 좀 달라지긴 달라질 거다. 세상 사람들이 너를 결혼한 사람으로 대한다. 똑같지 않을까 했는데 달랐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뒤이어 백지영과 린과 함께한 식사 자리가 등장했으며 이들은 축가 이야기를 언급하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내 “(축가 부르다가) 울 것 같다. 뭐 불러야 하냐”며 걱정을 드러낸 두 사람은 “둘이 같이하면 안 되냐. 우리 둘이 노래 잘 안 하는데 너무 특별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백지영과 린은 주로 이별 노래가 위주이기에 각자 부를만한 마땅한 곡이 없으니 다른 가수의 노래로 듀엣을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후배를 위한 명가수들의 듀엣이 성사되자 이해리는 감동받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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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강민경은 해당 영상의 댓글로 “한 달여에 걸친 그간의 결혼 준비들을 모아 해리 언니의 첫 브이로그를 만들어 주었다. 오랫동안 추억되길 바라며 모두에게 축복받길 바라며 살다가 화딱지 날 때 이 영상 보면서 피식 웃길 바라며”라고 달아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해리는 지난 5월 “이런 말을 하게 될 날이 오다니 꿈만 같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결혼을 한다”며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발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비연예인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같이 있으면 웃을 일이 많아지고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사람이다. 무엇보다 나를 누구보다 존중하고 아껴준다. 평생 소중하게 생각하며 함께 하겠다”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중으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