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덕에 대박났다는 작곡가, “한 달 저작권료만 이정도입니다”
국내 탑 작곡가·작사가 조영수·김이나
저작권료 많이 주는 효자곡 공개
김이나와 조영수 추정 저작권료 수입
출처: TV조선, 세계일보 |
출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큰 위상을 차지하는 스타 작곡가·작사가들은 한번 히트곡을 만들어두면 매년 꼬박꼬박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한편 얼마 전에는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가장 큰 저작권료를 안겨주는 효자곡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출처: MBC ‘놀면뭐하니’ |
조영수 작곡가는 지난 6월 11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등장했다. 유재석은 그를 향해 “10년간 우리나라에서 저작권료를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라며 소개했고, 멤버들은 “여름에 니트 입는 거 자체가 부티다”, “영앤리치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다음으로 멤버들의 궁금증은 조영수 작곡가가 받는 저작권료로 자연스럽게 쏠렸다. 조영수 작곡가는 “저작권료 1등 곡이 뭐냐?”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작년에 ‘놀면 뭐하니’ 이후 역주행한 SG워너비 ‘내 사랑’, ‘라라라’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조영수 작곡가는 최근 급격하게 추격하는 곡이 있는데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1위 곡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스타투데이, MBN ‘비행소녀’ |
김이나 작사가 또한 지난 6월 15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는데, 이날 MC 김구라가 김이나에게 “저작권료 효자곡이 많지 않냐”라고 물어보자 김이나는 아이유의 ‘너랑 나’ ‘분홍신’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즈 ‘아브라카다브라’, 박효신의 ‘숨’을 언급했다.
김이나 역시 요즘 최고의 효자곡으로 떠오르는 곡이 있다고 덧붙였는데, 그 또한 임영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최근 압도적인 분이 있다. 혼자 저작권 명세서에서 가부좌를 틀고 있다.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압도하고 있다. 아직도 차트인에 있더라. 늘 큰 감사 드리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출처: 이투데이 |
실제로 김이나는 2014년 무렵 작사가 저작권료 수입 1위 명단에 오를 정도로 ‘탑’의 위치에 오른 작사가인데, 그의 정확한 수입이 공개되어있지는 않지만 추산은 가능하다.
이를테면 음원 스트리밍 기준으로 계산해볼 경우 이용자들이 스트리밍을 1회 할 때마다 김이나가 1원씩 받아 가게 되는데, 현재 국내 음원사이트 이용자가 800만 명이니 그들 중 절반이 김이나의 노래를 매일 한 곡씩만 듣는다고 해도 한 달에 1억 2,000만 원을 받게 된다.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 수는 420곡으로 실제 수입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수 작곡가의 경우 자신의 효자곡이라고 밝힌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로 얻는 저작권료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는 “이 노래의 수입은 어느 정도냐. 잠실 롯데 시그니엘로 주소 이전할 수 있는 거 같냐?”라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지만 앞으로 갈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