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인 줄 알았다는 ‘파친코’ 여배우, 어디서 봤나 했더니…
‘파친코’ 출연 중인 배우 정예빈
솔로몬 첫사랑 하나 역 맡아
유창한 일본어 실력 뽐내
영어, 불어도 능통해 앞날 기대
애플TV+ ‘파친코’ |
애플TV+ ‘파친코’에 등장하는 일본인 역할 배우가 한국인이라는 것에 많은 화제를 몰고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파친코’에서 솔로몬의 첫사랑인 어린 하나 역을 열연한 정예빈이다.
한 회 방송에서 솔로몬의 시선 속에 사로잡힌 어린 하나의 사진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애플TV+ ‘파친코’ |
하나는 6회의 시작부터 본격 등장, 솔로몬과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솔로몬이 다른 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 질투로 인해 못 견뎌 하는 하나는 솔로몬에게 가게에서 자신에 대한 마음을 증명하는 의미로 사탕을 훔치라고 요구해 솔로몬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일면 팜므파탈 같은 면모에 강렬한 마스크, 실제 일본인인 줄 의심케 하는 유창한 일본어 연기를 선보인 그가 진짜 일본인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을 정도였다.
애플TV+ ‘파친코’ |
하지만 해당 배우의 이름은 정예빈으로 2020년 tvN ‘방법’으로 데뷔한 한국인 배우다. 당시 그녀는 오토모 도사의 수행원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일본어 연기와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이처럼 외국어 연기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며 앞날이 기대되는 정예빈은 일본어 뿐 아니라 영어, 불어 등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_yebinjung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정예빈은 ‘방법’ 이전에도 정동진 독립영화제 상영작 ‘쉬는 시간’과 가수 KURO의 ‘남보다 못한 사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었다.
그의 소속사에 따르면 프로필 사진 한 장만으로도 오디션 관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신예로 꼽힌다고 밝히며 그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