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계정 탈퇴 후 행방 감춘 미국 유명 가수, 이 사람입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 탈퇴 후 잠적

“프라이버시 없는 삶에 지쳐”

출처: instagram@britneyspears(왼쪽, 오른쪽 아래), Red Arrow Studios International GmbH(오른쪽 위)

출처: instagram@britneyspears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에 미국 유명 가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인스타그램의 계정은 인스타그램 자체에서 제거 작업을 한 것이 아닌 스스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정을 사전에 삭제하겠다는 고지 하나 없이 일어난 일이기에 많은 팬들이 이에 혼란을 겪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약혼자이자 유명 헬스 트레이너인 샘 아그리스(27)도 별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instagram@britneyspears

해당 사건으로 인스타그램을 삭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무성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SNS 계정을 삭제하기 전 작성했던 게시물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일주일 동안 7일 내내 프라이버시가 없는 생활을 이어갔다”면서 지친 기색을 들어낸 바 있다.

출처: instagram@britneyspears

또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나를 불쌍히 여기지 말라. 사랑받기 싫다.”라는 글과 함께 “나는 사랑받고 착해지니 이용당했다. 그러니 가엾게 여기네 젠장!”이라는 감정어린 글을 쏟아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몇 주 전 브리트니는 공연자가 아닌 관광객으로 라스베가스에 방문했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자신이 “내가 라스베가스의 관람객으로 있는 것이 공연자로 활동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밝히며 연예 활동에 대한 회의감을 나타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그동안 라스베가스에서 공연장의 주인공으로써 활약해왔기에 관람객으로써 공연을 관람했다는 게시물로 많은 팬들로부터 걱정을 샀다.

출처: Red Arrow Studios International GmbH

브리트니는 그동안 댄서 출신의 남편인 케빈 페더라인과의 이혼 소송과 양육권 사이를 둔 분쟁으로 인해 많은 파파라치와 미디어의 공세로부터 염증을 느껴왔다.

또한 정신 건강과 약물 문제로 인하여 친아버지인 제이미 스피어스가 2008년 2월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성년후견인을 맡을 정도로 심신미약 상태였다.

이러한 브리트니의 불안정한 상태와 그간 자신이 겪어온 고통에 대한 토로를 해왔다는 정황을 고려해 본다면 끝내 인스타그램 계정을 지우는 행동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많은 외신 보도들은 추측하고 있다.

출처: AFPBBNews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19년 빌보드가 발표한 ‘125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 17위에 오르기도 했던 미국의 유명세를 떨쳐왔던 가수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현재 많은 취재진들로부터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많은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