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최고금액’ 전세계 깜짝 놀라게한 일론머스크 재산 수준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
네 달 만에 650→1,200 달러
일론 머스크 재산 400조 돌파
인류 역사상 최고 금액
[SAND MONEY] 최근 국내외 주식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은 다름 아닌 테슬라이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식 가격은 ‘자고 일어나면 또 급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함에 다라 기업 CEO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 역시 어마어마하게 불어났는데, 그의 재산은 현재 인류 역사상 최고 금액 수준에 달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테슬라 주식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테슬라는 2020년에도 주가가 700% 이상 상승하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2021년 들어서는 한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더니 최근 두어 달 동안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식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올해 7월 15일까지만 하더라도 주가는 650달러에 형성되어 있었고 9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700달러 중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10월 들어 주가는 급격히 튀어 오르기 시작했고 10월 1일 775달러에서 10월 29일 1,11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테슬라 주가가 한 달 만에 300~400달러, 네 달 동안에는 약 두 배가량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서 크게 수익을 보지 못하고 있던 동학 개미들 중 일부는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다. 지난 11월 1일에는 테슬라 주가가 장중 1,2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에는 7배에 이르는 성장을 보였지만 올해는 단기 급등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테슬라는 예상을 빗겨나가 또다시 주가가 급등했고 사상 최고치까지 갈아치워 ‘천슬라’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한 경제전문가는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COP26) 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주식이 전반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그중 전기차 대표 기업인 테슬라가 특히 큰 도움을 받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의 단기 급등에 ‘이유가 없다’라며 회사의 펀더멘털보다 과하게 책정된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CNBC에서 주식 해설을 맡고 있는 짐 크레이머 역시 “테슬라는 우리가 얘기를 나눠봐야 하는 하나의 특이 현상이다”라며 “나는 아무것도 없는데 끝없이 올라가는 주식을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테슬라 주식 가격이 계속해서 천정부지로 치솟게 됨에 따라,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 역시 조명을 받았다. 지난 30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전일보다 93억 달러 상승해 3,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다음 날인 11월 1일, 테슬라 주가가 1,200달러까지 돌파하면서 ‘천이백슬라’의 고지에 오르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더 불어나 3,351억 달러까지 올라갔다. 이 금액은 한화로 계산했을 때 394조 원가량으로 무려 400조 원에 육박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전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2위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와의 갭이 1,4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났다. 제프 베조스의 재산은 약 1,930억 달러로 한화로는 227조 원 수준이다. 한편 가치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세계 재산 순위 10위로 1,040억 달러(한화 122조)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올해 3월까지만 하더라도 약 200조 원 내외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당시 언론에서는 머스크의 재산을 분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분석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수년간에 걸쳐 LA·실리콘밸리 등 캘리포니아 지역에 약 1억 달러의 돈을 들여 총 7채의 집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매입했던 캘리포니아 일대의 주택 중 한 집은 그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로만 활용하고 있었다고 전해져 재산 스케일을 짐작게 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몇 달 전 자신이 보유한 모든 주택을 처분하여 무주택자가 되겠다고 선언해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며칠 전, 계속해서 주가 고공해진을 이어가고 있던 테슬라 투자 열기를 차갑게 식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11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렌터카 업체 허츠와 아직 인수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허츠와의 계약 체결 영향을 일부 받았다고 분석했기 때문에, 이 같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주가는 11월 2일 기준 최고점에서 소폭 내려와서 1,171달러에서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