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진짜 많았는데…방송에서 사라졌다 15년 만에 공중파에 등장한 방송인
VJ로 이름 날렸던 찰스
미스춘향 출신 아내와 결혼
불화설 속에 방송 활동 중단
15년 만에 공중파 등장
KBS/ MBC |
MBC ’복면가왕’ |
5월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공중파에 1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방송인 찰스의 도전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네 번째 무대에서 우리집 찰스와 노래공장 찰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른 우리집 찰스는 30표를 받으며 가면을 벗게 됐고 그의 정체는 VJ 출신 방송인 찰스로 밝혀졌다.
악동 VJ로 이름을 알린 찰스는 결혼 한 달 만에 난 파경설에 대해 “처음 결혼 했던 그 와이프랑 잘살고 있다“라며 “기사는 엄청나게 크게 났었는데, 그다음에 다들 어떻게 된 줄 몰라서. 지상파니까 이야기하면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라고 해명을 했다.
이데일리 |
찰스는 2008년 5월 미스 춘향 출신의 아내와 결혼하여 한 달 만에 불화설이 돌아 이혼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비약적으로 인기가 상승하던 예능인이었던 찰스의 이혼에 대해 크게 보도하였으며 이후 찰스는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파경에 대한 부담감이 그를 잠적하게 만든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사실과는 달랐다.
그는 아내와 함께 사이좋게 영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현지에서 한 달 이상을 체류하며 측근들과도 연락이 두절됐던 것이었다.
찰스는 귀국 후 이혼설에 대해 정정하려 시도했으나 그사이 이미 다른 화제로 인해 정정 기사는 묻히고 말았다.
tvN ’프리한 닥터M’ |
지난해 10월에는 tvN ’프리한 닥터M’에는 출연해 연예계를 떠나 프리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의류 사업을 했던 찰스는 결혼하면서 아내가 기존에 하던 커튼, 블라인드, 침구 등 패브릭 사업을 함께하면서 인테리어 전문가로 활약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과거 악동 같은 모습과 180도 다른 꼼꼼하고 센스 있는 실력을 보여준 그의 단골 고객으로 배우 최민수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민수가 개인 사무실을 옮길 때마다 찰스가 와서 조언해줄 만큼 친분을 과시한 찰스는 외에도 타블로, 박나래 등 톱스타 고객 리스트를 밝히기도 했다.
JTBC ’힙합의 민족2’ |
한편 찰스는 복면가왕을 통해 “결혼 직후 방송계를 떠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방송에 적응을 못 했다. 제가 자유롭게 옷 장사를 하면서 편하게 살았는데, 어느 순간 눈 떠보니 굉장히 도덕적인 훈남 이미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노홍철, 장영란 등 VJ 출신 계보를 잇는 방송인으로 거침없는 날것의 이미지로 MBC ‘일밤’으로 진출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단숨에 신인상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예능 외에 패션모델로서 다양한 CF에도 출연한 것은 물론 비, 서태지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의 뮤직비디오에서도 활약했었다.
2016년 검정치마의 뮤직비디오와 JTBC ’힙합의 민족2’를 통해 복귀 시도를 했으나 크게 이슈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