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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출연해 아들 둘 키우던 카지노 딜러 아빠, 이렇게 됐습니다

‘인간극장’서 인기 얻은 현진우

“6명 자녀·재혼한 아내에 고마워”

과거 이혼 사실 안 밝힌 이유는

KBS ‘인간극장’

KBS1 ‘아침마당’

KBS1 ‘아침마당’

트로트 가수이자 6남매의 아빠인 현진우가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현진우가 출연, 도전 꿈의 무대 코너를 통해 열창을 선보였다.


이날 현진우는 “24년 차 가수 현진우다. 사정상 이혼하고 세 명의 아이를 혼자 키웠다. 먹고 살아야 해서 밤무대에서 노래했는데 어린아이들을 차에 데리고 다녀야 했다”고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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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아이를 키우며 어린 딸아이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지 못해 서러웠다. 엄마의 손이 필요한 아이에게 못 해주는 게 많아 늘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혼하고 첫날 펑펑 울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엄마라고 부르기로 했다. 지금은 나 몰래 엄마와 비밀 이야기를 한다. 세 아이가 더 생겨 여섯 명의 아이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식구가 많아 밥을 차리다 보면 하루가 다 간다는 현진우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수인 아내가 육아에 시달리다 보니 성대가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제 마음이 아프다. 아이와 아내를 위해서 노래하겠다”며 포부를 밝히며 한규철의 ‘노을’ 무대를 선보였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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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우는 과거 이혼 사실을 감추고 있다가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2010년 방송을 통해 “3년 전 이혼을 했지만, 방송에서 행복하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당시 이혼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현진우는 “아이 엄마가 셋째를 가진 임신 6개월부터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셋째 아이가 태어나서 2년 동안 이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들은 장애가 있었다. 하지만 세 차례 수술로 장애를 극복했다”며 “엄마가 없어도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라고 밝혔다.


즉, 아내와의 불화와 아이의 장애로 정신없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것이다. 현진우는 “당시 무대에서 노래할 때도 코로 부르는지 입으로 부르는지 몰랐다”고 부연했다.


그런데도 그는 “큰아들의 장애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 만약 큰 아이가 정상으로 태어났다면 아마 내 자만이 하늘을 찔렀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현진우의 더 오래된 모습도 재조명되는 상황이다. 지난 2006년 ‘인간극장’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게 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극장을 통해 두둑한 연봉을 받는 카지노 딜러에서 ‘전국노래자랑’ 대상을 차지한 후 트로트 가수로 진로를 바꾼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은 바 있다.


큰 포부를 갖고 진로를 바꿨으나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고 한다. 야간업소 일도 구하기 힘들어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것. 이런 상황 속에서도 트로트는 놓지 않았다. 현진우는 “트로트를 부를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했다.


이랬던 그가 현재는 재혼하고 6남매의 아빠가 됐다. 현진우는 최근 방송에서 “2015년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며 “식구가 많다 보니 쌀 40kg 한 포대를 한 달이면 다 먹고, 시장에서 10만 원어치 장을 봐도 금방 사라진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최근 현진우는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다둥이 아빠의 현실 육아를 보여줬다. 그는 라디오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물오른 입담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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