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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만 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슬며시 가격 올린다는 명품 종류

혼수철만 되면 오르는 명품 가격

루이비통 가격 인상은 연례 행사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원성

결혼 시즌이 되면 ‘샤넬’, ‘루이비통’, ‘롤렉스’, ‘구찌’, ‘디올’ 등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이들은 가격 인상의 이유로 ‘글로벌 정책’을 내세우며 인상을 단행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해마다 명품 수요가 늘어나는 혼수철에 가격 인상이 집중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 전문가들은 비쌀수록 잘 팔리는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를 활용한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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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가격 인상은 연례 행사다. 한 해에만 총 세 번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루이비통은 지난 2018년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3%가량 올렸다.


이에 록키BB 제품은 198만 원에서 204만 원으로 올랐고 리볼리PM은 196만 원에서 202만 원으로 인상됐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을 올렸다”라며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본사의 정책이라고만 답했다.


디올 또한 레이디 클러치백을 포함한 일부 핸드백과 지갑 등의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패션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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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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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송아지 가죽 레이디 디올 클러치백, 양가죽 레이디 디올 컬리치 백의 경우 165만 원에서 185만 원으로 20만 원 올랐다.


이처럼 매월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자 디올 관계자는 “환율, 원자재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라며 “글로벌 본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해에 총 네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샤넬은 주얼리와 시계 등 총 462개의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롤렉스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몇 년 전만 해도 500만 원대였던 서브마리너의 가격은 이제 1,000만 원을 넘어섰고 서브마리너 블랙 데이트는 1,037만 원, 서브마리너 콤비는 1,638만 원이다.


루이비통, 디올, 샤넬, 롤렉스 등에 이어 페라가모와 오메가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페라가모는 가방과 벨트, 신발 등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 중 가방은 켈리백만 인상됐는데 켈리백 스몰 사이즈는 195만 원에서 209만 원으로 라지 사이즈는 199만 원에서 239만 원이 됐다.


미디움 사이즈는 국내로 입고되지 않았으며 벨트 등 기타 소품들은 2~4만 원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는 기존 제품 가격에서 3~40만 원가량 인상했다.


남성 제품에서는 씨마스터, 컨스텔레이션, 스피드마스터 라인 일부 제품이 인상됐고 여성 제품에서는 드빌의 레이디매틱과 씨마스터의 아쿠아테라 라인이 인상됐다.


신혼부부에게 예물 반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불가리도 전체 품목의 절반 정도의 가격을 올렸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2~3%이며 최대 6.5%까지 오른 품목도 있다.


이에 불가리 매장 직원은 “주얼리의 경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품목 위주로 시계는 신상품이 아닌 제품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요즘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있는 에르메스와 티파니 등도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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