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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스는 이제 제 겁니다” 댕댕이가 집사 방해하는(?) 방법

상자 보자 슬쩍 다가와 자리 잡은 재롱이

새 상자 등장에 관심 보이다 자리 옮겨

상자를 너무 사랑하는 재롱이

집사가 나오라 해도 모른척하는 귀여운 모습

고양이들은 상자만 보면 얼굴이든 엉덩이든 일단 들이밀고 보는데요. 상자에 들어간 고양이들은 마치 원래부터 그곳이 자기 자리였던 것처럼 행동하곤 합니다.


보통 강아지들은 이런 행동을 잘 안 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지금 소개할 강아지 재롱이는 마치 고양이처럼 상자에 쏙 들어가 집사를 당황시켰습니다.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재롱잔치’에는 ‘당근 하지 마 내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당근마켓에 물건을 판매하려는 두 집사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를 위해 집사는 내용물을 모두 꺼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재롱이가 슬쩍 다가와 열려있는 상자 안으로 쏙 들어갔죠. 재롱이에게 너무나도 딱 맞는 상자였는데요.


상자에 쏙 들어간 재롱이는 그대로 앉은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마치 상자에 들어가 행복해하는 고양이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집사는 이런 재롱이 앞에 다른 상자를 가져왔는데요. 뚜껑을 활짝 열자 재롱이는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금세 새 상자에 들어가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집사는 원래 재롱이가 앉았었던 상자를 가져와 마치 새 상자인 것 마냥 뚜껑을 닫았다가 활짝 열었는데요. 그러자 재롱이는 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죠.


이어 들어간지 얼마 안 된 상자를 떠나 새(?) 상자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귀여운 재롱이의 모습에 집사는 “당근에 팔아야 하니까 얼른 나와”라며 다독였는데요.

집사의 말에 재롱이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는 듯 멍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실제 누리꾼들은 “당근하다가 우연히 재롱이 마주치고 싶다”, “강아지가 식빵 굽는 능력까지 갖추다니”, “사실 고양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롱이가 보인 행동은 보통 고양이들이 많이 하는 행동인데요.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은신처가 될만한 공간에 새끼를 낳아 기르곤 합니다. 이런 은신처는 외부 침입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좁고 어둡죠.

이 때문에 이런 은신처에서 자란 아기 고양이들은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또한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의 고양이들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직면하기보다는 숨고 피하는 쪽을 선호해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네요.


한편 유튜브 채널 ‘재롱잔치’의 재롱이는 과거 ‘공사장 강아지 짤’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말티즈인데요. 이에 대해 집사는 당시 재롱이 턱에 묻어있던 검은색 물질은 숯으로 아궁이에서 고구마를 훔쳐먹다 묻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일괄 출처 : Youtube@재롱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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