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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에 복불복이냐’ 현재 논란의 중심된 호텔 케이크의 실물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한 호텔

사진과 실물 달라 논란되는 중

색감, 질감 모두 사진과 차이 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 감소 원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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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며 국내 호텔에서는 ‘2021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비주얼과 맛으로 벌써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케이크들도 많죠. 하지만 실제로 케이크를 받은 소비자들은 사진과 다른 비주얼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원 데이 클래스 수강생이 만든 줄 알았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급증했지만..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률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특별한 연말을 위해서 유명 호텔 케이크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대부분 케이크 사진을 보고 예약을 한 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케이크를 수령하면서 실제 케이크의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케이크 실물을 확인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텔 케이크의 완성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공개한 사진과 실제 케이크의 모양과 색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 스퀘어 서울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6만 8000원 ‘둘세 초콜릿 몽블랑’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 스퀘어 홈페이지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지난 1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케이크인 ‘둘세 초콜릿 몽블랑’ 케이크를 공개했습니다. 호텔에서 공개한 케이크는 연한 초록색의 트리 모양과 고급스러운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이 케이크의 가격은 6만 8000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받은 케이크의 모양은 사진과 전혀 달랐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JW 메리어트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실물”이라는 글에는 지난 4일 케이크를 실제로 받은 구매자가 올린 사진이 올라와 있었는데요. 구매자가 받은 케이크는 형광빛의 연두색에 납작한 별이 꽂혀져 있었습니다. 구매자는 “퀄리티가 최악”이라며 “이걸 호텔에서 파는 케이크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글을 남겼죠.


크리스마스 케이크 실물 논란에 대해 JW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손님들께 최대한 연락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손님들이 올려주신 사진이나 코멘트에 공감하고 있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퀄리티 떨어질까?

연합뉴스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출시한 ‘화이트 시폰 트리 케이크’도 사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요.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케이크를 구입했다는 누리꾼은 올린 사진을 살펴보면 실물 케이크는 홍보 사진에 비해 트리 모양이 흐트러져 있고, 색감도 달랐습니다. 실제로 ‘화이트 시폰 트리 케이크’를 구입한 누리꾼은 “5만 원을 주고 예약한 것이지만 동네 골목 후미진 빵집 진열장에 일주일 동안 묵혀있는 케이크보다 못하다”라며 “이미지를 보고 미리 예약했고, 당일 실물을 확인했을 때는 취소 불가 기간이었다”라고 밝혔죠.

네이버리뷰, 더쿠

네이버리뷰, 더쿠

호텔의 서비스와 음식 품질 하락에 대해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감출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웨스턴 호텔에서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사진과 다른 모습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한 구직자는 “규모가 큰 호텔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운영이 어려워 각자 파트마다 사람이 필요할 때 이리저리 일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은 최근 매각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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