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연기 직접 가르쳤다는 무명배우, 지금은 이렇게 됐습니다
‘서울체크인’ 출연한 이정은
이효리와의 인연 재조명
과거 이효리의 연기 스승이었다고
출처: instagram@hs_kim_95 / KBS ‘청룡영화상’ |
출처: 티빙 ’서울체크인’ |
이효리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의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게스트로 얼굴을 비춘 배우 이정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출연한 엄정화가 “처음에 어떻게 만나게 됐냐” 묻자 서로 웃음을 터트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둘의 특별한 인연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이정은과 이효리는 과거 스승과 제자 사이로 인연을 맺었다. 이정은이 학교를 졸업한 후 연기 지도로 돈을 벌던 시절 ‘세잎클로버’로 연기자 데뷔를 한 이효리를 맡았다고 한다.
당시 이효리에 대해 이정은은 “즉흥적이고 몰입도가 좋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웃음이 터지는 학생. 하지만 연기력이 좋고 감수성이 풍부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출처: 뮤지컬 ‘빨래’ |
한편 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한 31년 차 배우다.
데뷔 당시에는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에서 간단한 대사도 NG를 숱하게 낼만큼 연기 쪽으로 재능이 없었다고 한다.
카메라 공포증까지 더해져 처음에는 주로 연극무대의 조연출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랬던 그녀가 뮤지컬 ‘빨래’를 통해 배우로서 빛을 보게 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로 잘 알려진 ‘빨래’에서 4년간 주인 할머니와 여직원 역할 소화하며 훌륭한 몰입감을 선사한 것이다.
해당 작품을 통해 제1회 젊은 연극인상도 받으며 나름 명성을 얻은 그녀는 방송 진출을 결심하게 됐고, 2009년 영화 ‘마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뛰어 들었다.
출처: 영화 ‘기생충’ |
이후 이정은은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 ‘변호인’, ‘곡성’, ‘택시운전사’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로스쿨’, ‘우리들의 블루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작들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2019년에는 영화 ‘기생충’에서 가정부 ‘국문광’ 역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 한국 영화사에 남을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출처: 스포츠조선 |
이정은은 올 하반기에 OTT 플랫폼들을 통해 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그녀는 티빙 드라마 ‘욘더’에서 세이렌 역을 맡았다. ‘욘더’는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만큼 벌써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출연을 확정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간호사 정시나를 중심으로 정신병동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무려 50편이 넘는 작품들에 출연하며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신선하고 기억에 남는 열연을 펼쳐온 그녀이기에 앞으로 행보에도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