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딸 아니었다" 우리나라 미성년자 주식부자 1위 정체
19세 미만 미성년자 주식부자1·2위 클래시스 정성재 대표 자녀
연합뉴스 |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 중 주식부자 1위는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의 두 자녀로 나타났다.
클래시스는 2007년 1월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2017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파이낸셜뉴스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월 23일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중 가장 큰 주식자산을 보유 중인 인물은 클래시스 정성재대표의 자녀인 정서윤 양과 정석원 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16세와 18세가 된 이들은 클래시스 주식 지분을 각각 6.8%씩 보유 중이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평가액은 무려 825억 원에 이른다.
에프앤가이드 |
한편 조사에 의하면 국내에서 10억 원 이상의 주식 재산을 보유 중인 미성년자는 1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 중인 주식 평가액은 도합 8,095억 원이며, 한 사람당 평균 75억 원가량의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헤럴드경제 |
미성년자 주식부자 1,2위를 차지한 클래시스 일가에 이어 3위에 등극한 인물은 바로 반도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손녀 호경 양으로 나타났다. 그는 올해 9세로 527억 원 규모의 주식 자산을 보유 중에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다음 순위인 4~10위의 자리를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손주들이 모두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임성연 군은 주식 평가액이 397억 원, 김원세·임성지·김지우·임후연·임윤지·임성아 등은 각각 388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IRTV, 뉴데일리경제 |
한편 지난해 들어 처음으로 미성년자 주식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디어유 대표의 두 자녀가 있다. 안이든 군과 안이찬 군은 각각 63억 원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17세의 건태·유태 군도 17억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미성년자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처럼 수십억 원 이상의 주식 재산을 보유 중인 미성년자들이 상당한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국내 주식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조사 시점보다 주식 평가액이 20~30%가량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석태진 에디터 | ssstaejin@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