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도 강호동도 아니었다…송해 떠난 전국노래자랑 새 MC, 누구냐면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
많은 이름이 후보에 올랐지만
결국 이들이 됐다
전북도민일보 / 중앙일보 |
KBS1 전국노래자랑 |
故 송해가 오랜 시간 이끌었던 ‘전국노래자랑’ 후임 MC가 결정됐다.
한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뜨거웠다.
앞서 작곡가 이호섭, 아나운서 이수민이 임시 MC로 나선 바 있으며, 송해가 후임 MC로 이상벽, 이상용, 임백천, 이택림, 이수근, 올해 초 세상을 떠난 허참 등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 후배 되는 사람 중에 희극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제작진은 후임자와 관련해 내부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KBS1 전국노래자랑 |
그렇게 후임 MC는 이호섭 작곡가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10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전남 영광군 편은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로 이호섭과 임수민이 힘차게 방송을 시작했다.
이호섭은 “2년 반만에 찾아왔다”, 임수민은 “많이 기다리셨죠”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KBS 소속 아나운서로 주로 중장년층 대상의 오락 프로그램과 그 외 시사 교양 프로그램, 각종 내레이션 등을 맡고 있다.
임수민은 평소 소원이 송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KBS1 아침마당 |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봄부터 정규방송이 잠시 중단되면서 방송국 안에서 스페셜 방송 진행으로 대체가 되면서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
임수민은 송해의 생전 마지막 방송 진행을 끝까지 함께하기도 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김용임, 강진 등 여러 인기 트로트 가수의 히트곡을 많이 배출한 스타 작곡가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 수만 무려 900곡을 자랑한다.
‘전국노래자랑’이나 ‘아침마당’ 등 TV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작사/작곡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톡송’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노래 강사로 활동 중이다.
본인 주 장르인 트로트 곡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세세하게 강의하며, 국악, 댄스, 팝송까지 강의하고 있다.
이호섭은 ‘전국노래자랑’을 송해 대타로 진행한 적이 많았으며 2022년 6월 8일 송해가 세상을 떠났을 때 국민 MC 송해 추모 특집으로 임수민 아나운서와 진행을 맡았다.
다만 전국노래자랑 제작진 측은 두 사람으로 어디까지나 임시로, 아직 후임 MC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KBS1 전국노래자랑 |
KBS1 전국노래자랑 |
한편 ‘전국노래자랑’ 경주 편 예선에 350명이 몰리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예선에서 200여 팀 350여 명이 치열한 경연을 벌여 15팀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고 한다.
본선 녹화는 오는 12일 오후 4시 황성공원 타임캡슐 광장에서 진행되며, 9월 중 KBS1TV를 통해 방영된다.
초대 가수로는 김용임, 진성, 한혜진, 신승태, 양지원이 출연해 본선 진출자들과 함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팬데믹 시대에 힘들고 지친 시민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과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