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박신양 아니야…심은하와 키스신만 무려 30번 촬영했다는 배우
드라마 ‘1.5’에 출연했던 심은하
배우 신현준과 30번 넘는 키스신 촬영
교포 역 맡은 신현준의 어설픈 말투 때문
MBC ‘1.5’ |
MBC ‘1.5’ |
배우 심은하가 21년 만에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심은하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복귀는 결국 해프닝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런 가운데 과거 그녀와 무려 30번 넘게 키스신을 촬영했다는 배우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서는 배우 신현준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every1 ‘대한외국인’ |
이날 신현준은 과거 심은하와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1.5‘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드라마 ‘1.5’는 1996년 방영된 작품으로 미국 한인 교포 1.5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었다.
당시 신현준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던 교포 송진호 역을, 심은하는 송진호와 사랑에 빠지는 의사 차혜경 역을 맡았었다.
MBC ‘1.5’ |
MBC every1 ‘대한외국인’ |
신현준은 드라마 촬영 상황을 설명하다 심은하와의 키스신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신현준은 “극 중에서 한국으로 돌아간 심은하 씨를 찾아간 장면이 있었다. 멋있게 대사를 하고 키스를 해야 하는데 심은하 씨가 계속 빵 터졌다”라고 회상했다.
심은하가 웃음을 참지 못했던 이유는 교포 역을 맡은 신현준의 어설픈 한국어 때문.
실제 신현준은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당쉬니 가기 때무니에여’라는 대사를 날렸고 결국 두 사람은 30번 넘는 키스신을 찍어야 했다.
MBC ‘1.5’ |
심은하는 은퇴 직전까지 이병헌, 김지수, 장동건 등 다양한 배우들과 키스신을 찍었는데 30번 넘게 촬영한 건 신현준이 유일할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편 배우 신현준은 ‘바람의 아들’과 ‘은행나무 침대‘로 톱스타 영화배우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무거운 역할 말고도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등에서 코믹한 배역을 완벽 소화해 다재다능한 배우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