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기다려라” 경제전문가가 예측하는 주식시장 호황기는요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
올해 주식시장 분석 및 내년도 전망
“2023년 5~6월 주식시장에 봄 온다”
출처: 브릿지경제 |
출처: 이데일리 |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국내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던 2020~2021년 무렵 초보 투자자들에게 주식 관련 정보를 쉽게 전달하며 일명 ‘주린이’들의 멘토로 활동하던 인물이다.
염승환 이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에 열풍이 불었을 때는 ‘염블리(염승환+러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2021년 말 이후 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그가 그간 제시했던 주식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투자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있는 상황 속에서 염승환 이사는 또 한 번 주식 시장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제시했는데, 그는 특히 주식시장이 다시 살아날 시기에 대해 예측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출처: 연합뉴스 |
지난 11월 17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염승환 이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 강연에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어떠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염 이사는 우선 “올해는 원화와 채권, 주식이 모두 안 좋았던 해였는데 결국 정치가 경제를 지배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킬지 아무도 몰랐고 제로코로나도 시진핑이 상해를 봉쇄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맞나 싶더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염승환 이사는 또한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지출이 잠시 줄었다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을 때 여러 기업에서 공급을 늘렸는데 그러다 보니 재고가 급격히 늘어나 이 역시 투자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의견을 냈다.
출처: 연합뉴스 |
염승환 이사는 또한 영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와 최근 발생한 한국의 춘천 레고랜드 부도 사태도 자금시장을 경색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 “금융 신뢰를 깬 완전한 악재다”라며 “둔촌 주공의 경우 다행히 차환·만기 연장에 성공했지만 만일 다음 달에 미분양이 나온다면 심각한 여파가 생겨날 수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비쳤다.
염 이사는 또한 환율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는 “올해 원 달러 환율이 최고 1,450원까지 올랐다가 2주 만에 1,310원까지 내려오는 등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라며 “그만큼 변동성이 심한 상황인데 외국계 자금이 최근에 들어오고 세계 국채시장지수에 한국이 편입되면 국내 달러 유입이 늘어나 환율은 1,300원대에서 안정화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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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환 이사는 또한 이에 따라 내년도 경기 및 코스피 지수도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경기가 내년 2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제시했다.
염 이사는 “내년 경기 전망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째 꺾이는데, 보통 22개월 정도 되면 다시 올라온다”라며 내년 5월이 22개월째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경기 반등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자는 불황일 때 투자를 더 해볼까 한다. 투자할 때 좋은 전망이 쏟아질 때보다는 대중적 사회 동조 현상을 뿌리치고 소수의 편에 서는 5%가 될 때 그런 사람들만이 부자가 된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