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김희선’이라 불리던 법학과 엄친딸, 졸업 후 이렇게 자랐습니다
서민정, 이화여대 법대 졸업
하이킥 종영 후 돌연 은퇴, 뉴욕에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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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5년 전, 배우로서 인기 정점을 찍었던 시기에 돌연 결혼 발표를 해서 충격을 주었던 연예인이 있다. 배우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데, 결혼 발표 후 미국으로 향하면서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이런 서민정은 대학 시절 ‘이화여대 김희선’이라는 별명을 가진 엄친딸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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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할 당시 배우 서민정은 시종일관 헤실헤실 웃음을 짓고, 틈만 나면 크게 넘어지면서 해맑고 엉뚱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서민정은 허술한 이미지와는 달리 학창 시절 공부도 잘했는데, 그와 함께 학교를 다녔던 MBC 서현진 아나운서는 “서민정은 이대의 김희선으로 불렸다”라는 놀라운 증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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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은 대학에 들어가기 전 아나운서를 꿈꿨으나 주변 친구들이 “아나운서는 힘들 것”이라는 팩트 폭력을 날리자 이내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았다. 서민정은 이후 변호사로 꿈을 바꿔 법대에 들어갔지만, 그의 인생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우연히 맡게 된 케이블 방송 VJ에서 두각을 발휘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서민정은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정극 연기에도 도전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2006년 MBC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서선생님’이라는 인생 배역을 만나면서 부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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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민정은 최고의 인지도를 얻었던 시트콤 하이킥이 종영한지 한 달만인 2007년 8월에 깜짝 결혼 발표를 하고 뉴욕으로 떠났다. 그는 이후 10년가량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그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런 서민정은 이후 JTBC의 ‘이방인’이나 MBC ‘다큐 플렉스 청춘다큐’ 등에 출연하여 치과의사 남편 안상훈, 그리고 딸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을 회상하는 다큐 플렉스에 출연했을 당시 “결혼하고 딸도 낳고 나서 보니까 친구의 남편과 만나는 것은 진짜 안될 러브라인이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서민정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대중과 소소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