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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후”…아프리카 BJ들이 모조리 유튜브로 떠난 결정적 이유 공개됐다

‘아프리카TV’ BJ들이 단체로 플랫폼을 떠난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인터넷 방송역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지난 2016년 일본 모델로 유명한 시노자키 아이가 게임 홍보를 위해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이던 인기 BJ 대도서관, 윰댕과 방송을 진행한 날이 언급됐다.

출처 : 아프리카TV

출처 : 아프리카TV

글쓴이는 “이 사건으로 인해 아프리카TV가 중심이던 인터넷 방송 문화가 유튜브, 트위치 등 타 플랫폼 중심으로 옮겨졌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시노자키 아이가 ‘윰댕’ 방송에 출연했고, 윰댕 남편 대도서관 역시 해당 방송에 출연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간 이후 대도서관, 윰댕의 방송 채널은 ‘서비스 이용이 정지된 개인 방송국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방송이 중단된 상태로 떠 팬들이 깜짝 놀란 바 있다.

출처 : instagram@yumcast11

출처 : instagram@yumcast11

당시 대도서관은 “시노자키 아이 방송이 자기들한테 허락 안 받고 했다는 아프리카TV의 약관 갑질로 잠시 정지됐다. 방송은 정상적으로 유튜브 대도서관 채널에서 하니 유튜브로 오셔라”라고 밝혔다.


윰댕 역시 “시노자키 아이 방송을 아프리카 측에 미리 보고를 하지 않아 정지를 먹었습니다. 유튜브 방송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대도서관은 “그동안 광고 방송을 할 때마다 800~1000만 원의 돈을 아프리카TV 측에 지급해왔다. 우리에게 들어온 광고를 우리가 방송하는데 왜 아프리카TV에 돈을 줘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출처 : instagram@buzzbean11, instagram@yumcast11

출처 : instagram@buzzbean11, instagram@yumcast11

이어 “갑질이 도를 넘었다. 최소한 시청자들에게 이야기할 시간을 주지 않은 것이 화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프리카TV 측은 “돈을 요구했다는 것은 허위 사실이다. 영향력이 큰 BJ들은 파워블로거처럼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사전에 협의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 이후 BJ 대도서관, 윰댕은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에서 방송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출처 : 한경닷컴

출처 : 한경닷컴

이후 대도서관은 “되게 홀가분하다. 유튜브 생태계가 잘 발전되면 다른 방송하는 BJ 분들도 불이익 당하지 않을 수 있지 않겠냐. 잘 되는 경쟁사가 있어야 아프리카도 그분들(BJ)한테 더 잘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번에 아프리카TV 측이 BJ들을 하청업체처럼 생각하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회사도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는 없었다”라며 ‘아프리카TV’ 태도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 이후 많은 BJ들이 ‘아프리카TV’를 떠나는 계기가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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