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빌리지 버리고 태양·민효린 부부가 향한 150억짜리 신혼집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한남더힐, 나인원한남보다 더 비싼 주택들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 청담동에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청담더원은 최고 분양가 300억 원을 자랑했다. 이에 질세라 고급 주택 전문건설사인 장학건설도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장학파르크 한남’을 지난 6월 완공했다. 이곳은 일찌감치 태양·민효린 부부가 이곳을 매입했다고 확인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과연 분양가는 얼마인지 어떤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공원과 아치의 합성어
대지면적 3,251.00㎡ 자랑
파르크한남의 어원은 프랑스어 Pard(공원, 정원)과 Arc(아치)의 합성어로 Parc푸르른 자연과 생활의 여유를 Arc를 통해 고급 건축물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여기서 Parc는 남산과 한강을 뜻한다. 파르크한남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엔빌리지 안에서도 한강을 내려보는 자리라는 점이다.
파르크 한남은 서울에서도 최고의 주택지로 평가받는 명당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남산이 감싸고 있어 배산임수의 혈맥을 자랑한다. 한남대교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의 진입과 강남권 및 강북권 접근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파르크 한남은 높은 지대에서 위치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앞쪽 부지에는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구조로 영구적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용산구 한남동 410외 5필지에 위치한 이곳은 대지면적 3,251.00㎡을 자랑한다. 규모는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으로 세대수는 17세로 이루어졌다.
분양면적은 584.37㎡~666.23㎡이며 실사용 면적은 282.95㎡~350.5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 대수는 총 100대로 세대당 6대가 가능하다. 지하에는 세대별로 창고가 마련되어 있어 수납공간이 확보되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빌라 내 편의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와인바, 커뮤니티센터 등이 있고 가족단위 영화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UN 빌리지 내에서도 최고의 노른자에 해당하는 부지에 자리하고 있는 파르크 한남의 분양가는 약 12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주변에는 한남 THE HILL이 위치하고 있으며 고급아파트 단지인 외인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약 2억 5000만 원의 시세차익
파르크한남 한 세대 공동명의 매입
2018년 웨딩 마치를 올린 태양·민효린 부부가 기존 신혼집을 팔고 최근 장학파르크 한남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2014년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한남리버힐을 42억 5천만 원에 매입한 태양은 지난 6월 이를 45억 원에 매각하면서 약 2억 5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민효린 부부가 매입한 장학파르크한남 역시 유엔빌리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의 분양가는 120~170억 원에 달한다. 두 사람이 매입한 빌라는 상층 244.9㎡(74.08평), 하층 24.09㎡(7.29평)로 이뤄진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펜트하우스 아래층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전문가들은 최소 100억에서 최대 150억 원에 이 빌라를 매입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29일 장학파르크한남 한 세대를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지분은 태양이 100분의 94를 민효린이 100분의 6을 가졌다. 장학파르크는 강북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고 있다. 태양은 장학파르크 한남 소유권을 이전 받기 전날 5년째 한남오거리에 위치한 빌딩을 담보로 채권최고액 15억 3600만 원의 대출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첫 주인은 대명소노그룹 부회장
펜트하우스 2채 매입한 오너도
강북 최고가를 자랑하는 장학파르크한남의 첫 주인은 대명리조트, 쏠비치, 오션월드 등을 운영하는 국내 리조트·레저업계 1위의 대명소노그룹의 서준혁 부회장으로 밝혀졌다. 서 부회장은 파르크한남의 한 세대를 100억 원에 보도되며 연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준혁 부회장은 4층과 5층이 연결된 복층 구조의 아파트 한 세대(4층 244.7㎡, 5층 23.97㎡, 81평형)를 지난 4월 27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 부회장에게 분양된 장학파르크한남의 대지권 면적은 195.66㎡(59.19평)에 달한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했다.
장학파르크한남 2세대를 매입한 중소기업 오너도 있었다. 원진 디와이홀딩스 부회장으로 그는 파르크한남의 펜트하우스 2채를 34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에 비추어 보아 원진 부회장은 대출 없이 현금으로 주택 두 채를 구매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