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저지르고 참회한다던 여가수가 포착된 뜻밖의 장소
S.E.S. 슈 도박 논란 후 4년 자숙
활동 재개한 이후 활발한 소통
자녀들을 위해 ‘녹색 어머니’ 활동하는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 Instagram@shoodesu |
뉴스1 |
S.E.S.의 멤버로 1세대 걸그룹을 만들어 이끌었던 주역 가수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에 팬들은 그녀에게 등을 돌렸고 슈는 4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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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학교 앞에서 교통 지도 조끼를 입고 안내 봉을 든 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슈는 사진과 함께 “우리는 녹색 어머니랑 폴리스 한 명에 두 번씩 6번을 해야만 한다ㅠ 어린이들 안전하게 등교 하교할 수 있게 할게요~~~”라고 글을 남겼는데 사진 속 슈는 자녀들을 위해 녹색 어머니를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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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세 남매의 자녀들과 함께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슈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에서 도박 근절을 위한 상담 코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약속한 대로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경험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 좀 더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작했던 한국 코치협회에 초급코치 자격증 교육”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슈는 또한 “도박이라는 꼬리표를 덮으려 하지도 숨기려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시니어 건강증진 헬스케어 캠페인 ‘심청이(心聽耳)’ 행사에 참석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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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는 그녀는 지난 4월 인터넷 방송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녀는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경솔했고 무지했고 부족하고 모자랐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라며 눈물을 보이며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진 방송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가슴골을 노출하거나 걸그룹 섹시 댄스를 추는 등의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진정성을 의심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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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슈는 “방송 초반에는 진지하게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방송을 이어가다 보니 점점 많은 팬과 시청자가 접속했고 안부를 주고받으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총 3시간 동안 방송했는데, 무겁고 진지하게만 진행할 수 없어 다시 듣고 싶은 노래와 보고 싶은 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팬들이 오랜만에 보고 싶어 하는 군무를 췄다”라고 전했다.
슈는 방송 전체를 본 사람들은 그 춤의 의미를 알 거라며 “후원금에 대한 보답으로 춤을 춘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앞으로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받았던 것들을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 거다”라면서 “앞으로도 작게나마 쓰임이 될 수 있는 자리라면 적극적으로 나가려고 한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