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 집에서 라면 먹고 갔다…충격 고백한 여가수의 정체
뮤지션으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박선주
원빈 보컬 트레이닝 맡은 인연 공개해 화제
출처: tvN ‘프리한 닥터M’ |
11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한 뮤지션 박선주가 출연했다.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 음악 프로듀서이자 교수로 활동 중인 그녀는, 해당 방송에서 원빈을 포함한 다수 연예인들과의 인연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박선주는 2002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보컬 전문 아카데미’란 걸 처음 설립한 보컬 트레이너이다. 그녀를 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이 도입됐고, 이후 발전을 거듭하며 ‘보컬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대중화된 것이다.
가수로 활동하던 그녀가 보컬 트레이너의 길을 걷게 된 것에는 두 가지 사연이 담겨 있었다. 첫 번째는 건강하게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서다.
출처: 노컷뉴스 |
어느 날 목소리를 잃을 만큼 목 상태가 안 좋아진 박선주는 가수로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스스로 다쳐보니까 트레이닝의 필요성을 깊이 깨달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당시 비주얼 가수들 위주로 데뷔를 했었기 때문에, 실력은 있지만 외모가 부족한 ‘얼굴 없는 가수’들을 발굴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해당 사연의 대표적인 가수로 그녀는 김범수를 예로 들었다.
출처: 스포츠월드 |
이어서 박선주는 가수들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트레이닝 역시 맡았다고 밝혔다. 박신양, 이병헌, 원빈, 정우성 등 톱스타로 널리 알려진 이들은 대부분 박선주를 거쳐갔다.
특히 원빈은 신인 배우 시절 트레이닝을 받다 보니 박선주 집에서 레슨을 진행한 날도 많았다고 한다. 함께 라면을 끓여먹고 김치도 싸서 보내 줄 만큼 둘은 막역한 사이였다. 원빈의 노래 실력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니고 있어 노래 실력도 출중하다”고 답했다.
출처: tvN ‘프리한 닥터M’ |
한편, 박선주는 1990년 1집 앨범 ‘하루 이틀 그리고…’를 통해 데뷔해 오랜 세월을 뮤지션으로서 살아온 만큼, 지금까지 발표한 곡 수가 무려 280여 곡이 넘는 저작권 부자다.
“작곡만 하시는 분들, 작사만 하시는 분들, 편곡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난 3개를 다 한다”라는 말과 함께, “저작권료가 많을 땐 1년에 3~4억을 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