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도 반했던 미스춘향 출신 여고생, 지금은 이렇게 자랐습니다
데뷔 34년 차 배우 박지영
‘범죄도시 2’의 유일한 여성 캐릭터
최근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활약 중
KBS2 꼭지 |
tvN 현장 토크쇼 택시 |
배우 박지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지영은 최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2‘에서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여장부 김인숙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영의 과거 모습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영의 원래 꿈은 연예인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생 시절 플루트를 전공했던 그는 음대를 지망하기 원했다. 그러나 예쁘장한 미모를 숨길 수 없던 탓일까.
한 미용실 원장이 쫄면을 먹으러 온 재수생인 박지영을 발견하고 그를 전국춘향선발대회에 나가도록 준비시켰다.
그렇게 박지영은 1988년 가족 몰래 나간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히면서 연예계에 자연스럽게 입문하게 되었다.
KBS2 장녹수 |
대중에게 얼굴을 비춘 박지영은 데뷔 이후 이루지 못한 음대생의 꿈을 토크쇼 등에서 종종 플루트 연주하는 것으로 달랬다.
계속 조연급으로 활약하던 박지영은 1993년 KBS1 일일드라마 ‘당신이 그리워질 때’의 주연 유신희 역으로 캐스팅됐다.
세련된 비주얼, 스타일링, 연기력까지 완벽히 갖춘 박지영은 미시족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우리나라 첫 시트콤 SBS ‘오박사네 사람들’에서 오지명의 딸 오지영 역으로 활약,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현대극뿐만 아니라 시대극이나 사극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드라마로는 장녹수, 꼭지 등이 있다.
KBS2 꼭지 |
특별히 ‘꼭지‘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로 알려진 원빈과 8살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해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박지영은 원빈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난 아이가 둘이었다. 아무에게나 오는 기회는 아니었다. 원빈은 정말 예쁜 청년이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조인성과도 커플 연기를 했었다. 박지영은 “단막극 ‘순정만화처럼‘에서 조인성과 연상 연하 커플로 만화가, 문하생의 러브스토리를 그려냈다. 촬영장 가는 길이 너무 즐거웠다. 복 터졌었다. 조인성이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다. 빛이 나던 외모였다”고 밝혔다.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
장르 불문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해온 박지영은 데뷔 이후 큰 공백기 없이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박지영은 최고 시청률 25%에 육박하는 KBS2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현미래(배다빈)의 엄마 진수정 역으로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