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에 여초 카페 회원들이 쏟아낸 막말, 선 제대로 넘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
여초 커뮤니티 일부 회원들, “‘한남’이 대신 가서 죽어라”
여초 카페 회원들 막말에 누리꾼들 비난
다음 카페 ‘여성시대’ |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받은 러시아 군의 동시다발 침공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한 대형 여초 커뮤니티의 일부 회원들이 2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 |
다음 사이트의 대형 여초 커뮤니티 ‘여성시대’에서는 24일 국군 파병을 주장하며 남성들을 조롱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는 회원 수가 82만 4,0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카페로 여성들만 가입할 수 있도록 제한해둔 여성 대표 커뮤니티다.
연합뉴스, 국방부 인스타그램 |
해당 카페의 일부 회원들은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인 ‘한남’을 언급하며 “한남이 가서 대신 죽어”, “한남이 대신 가서 고기 방패 해”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한 회원은 “(남자들은) SNS엔 온갖 허세나 떨면서, 도망갈 듯”이라며 “전쟁 끝나면 여자들 군대가란 헛소리나 할거다”라며 비난과 조롱 섞인 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
해당 여성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막말 글들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카페 회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파병이 그렇게 쉬운 건 줄 아나”, “국민을 지키는 군인에 대한 존중은 전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 내용을 본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누리꾼은 “휴전 중인 국가에서 참ㅋㅋ 말 아낀다..”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인 220여 명 이상이 사상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많은 이들이 러시아를 향해 거센 비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