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김밥집은 원래…’ 우영우 김밥집의 실체 공개하자 모두가 놀랐다
‘우영우 김밥집’은 경기 수원의 일식집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논의 중
종영한 ‘우영우’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instagram@eunbining0904, 뉴시스 |
KBS2TV ‘연중라이브’ |
‘우영우 김밥집‘의 실체가 공개됐다.
18일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키며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 장소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KBS2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는 ‘우영우’ 촬영지에 대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우영우’에서 소덕동의 배경이 된 지역은 경남 창원의 동부마을이었다. 마을에 들어서자 마을 초입부터 관광객들이 붐볐다.
동부마을 이장은 “지금 마을 주민들은 평온하게 오는 손님들을 반갑게 잘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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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마을의 도경애 부녀회장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데 마을의 벽이 너무 밋밋해 이장님 자제분이 고래 등 여러 그림을 그렸다”며 고래 벽화도 소개했다.
마을 내 간이매점도 생겼다는 도 부녀회장은 “시골에는 슈퍼가 없으니까 관광객들이 물 같은 걸 팔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며 “날도 더운데 목이 마르다는 등 여러 의견이 있어 간이매장을 차려 물품을 파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마을 이장은 판매 수익금 기부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영우’를 통해 화제가 된 동부마을의 약 500년 된 팽나무는 극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드라마에 소개된 후 실제 천연기념물 지정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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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주요 촬영장소인 ‘우영우 김밥집’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실제 ‘우영우 김밥집’은 경기 수원 팔달구 행궁동에 위치한 일식집이었다.
이곳의 일식집 사장은 “드라마 방영 전후가 확실히 차이가 있다”며 “저희 매장을 촬영지로 선정해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일식집에서는 곧 우영우 김밥을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특히 김밥집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주변인데 각종 맛집과 카페가 몰려있어 우영우 열풍 속 주변 상권마저 활성화되고 있다.
동부마을, 팽나무, 우영우 김밥집 외에도 ‘우영우’를 통해 뜬 장소는 또 있다.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로비는 우영우 2회에서 ‘봄날의 햇살’ 최수연 변호사의 ‘급똥’ 장소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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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는 국내 수중 사진계 1세대인 장남원 작가의 ‘나는 고래’ 전시가 열렸다.
우영우 4회에서는 우영우가 회의실에 걸린 초대형 혹등고래 사진을 보고 감동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때 그 고래 사진이 장남원 작가의 작품 ‘나는 고래’다.
우영우 마니아들은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잠실 서울 스카이를 순례지로 찾고 있다.
한편 드라마 ‘우영우’는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16회를 끝으로 18일 종영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로 장애에 대해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우영우 제작사 측은 “시즌2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며 “2024년쯤 시즌2가 방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