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에서 독보적 존재감 드러낸 여배우, 어디서 많이 봤는데…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류재숙 변호사로 등장한 배우 이봉련
최근 ‘갯마을 차차차’ 출연
출처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출처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지난 4일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배우 이봉련이 출연했다. 이봉련은 12화에서 인권과 노동에 힘쓰는 류재숙 변호사 역을 맡았다. 이봉련은 극 중에서 시원시원하고 화통한 성격의 변호사로 등장했다.
가치 판단에 흔들리는 우영우에게 “우리는 선비로서, 그러니까 한 인간으로서 의뢰인 옆에 앉아있는 거예요. ‘당신 틀리지 않았다’, ‘지지한다’ 그렇게 말해주고 손 꽉 잡아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자신의 가치관을 전했다.
이봉련은 특별 출연임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한 회차 안에서 극 중 역할을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이봉련의 연기는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인간적인 매력을 한층 극대화해 안방극장에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출처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이봉련이 출연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2회 시청률은 분당 최고 17.8%까지 치솟았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7.5%로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이봉련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누리꾼은 이봉련의 연기에 극찬을 쏟아냈다. 네티즌은 ‘오늘 회차 주인공’, ‘숙재류 그 자체였음’, ‘진짜 멋지더라 여태껏 출연자 중 제일 기억에 남아’, ‘응답하라에도 출연하신 분 아닌가’, ‘이봉련 배우 항상 응원합니다’, ‘갯마을 차차차에서도 연기 정말 멋지셨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봉련은 17년 차 배우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동네 여장부 여화정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출처 : Instagram@illusomina |
이봉련은 대중에게 이름보다 얼굴이 익숙한 배우로 알려졌다. 이봉련은 지난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했다. 이봉련은 영화 19편, 드라마 10편, 연극 19편, 뮤지컬 4편에 출연하며 뮤지컬과 연극을 비롯해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봉련은 영화, 드라마에서 더욱 활발히 출연했지만, 최근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봉련은 뮤지컬 ‘포미니츠’에서 크뤼거 역을 맡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저의 데뷔 무대가 뮤지컬이었잖아요. 그래선지 어머니는 제가 뮤지컬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하세요. 그런 마음을 알기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어요. ‘우리 엄마, 객석에 꼭 모셔야겠다’ 마음먹었죠.”라는 말을 전했다.
이봉련은 개성 있는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 ‘햄릿’으로 연극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출처 : 뉴스1 |
출처 : Facebook@이봉련 |
한편 이봉련의 남편은 배우 이규회이다. 두 사람은 극단 선후배 사이로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규회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괴물’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규회는 “이봉련에게 고소영이라 부른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이봉련은 배우 신민아, 김우빈 등과 함께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