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아닌 대만에서 ‘김건희 여사’가 실시간 검색어 1위 오른 이유
‘윤석열 부인’ 대만 야후 실검 등극
그녀의 사진이 불러온 결과
출처: 연합뉴스 / 대만 야후 |
출처: 대만 야후 |
지난 10일, 대만의 한 유명 포털사이트 ‘야후 타이완(대만 야후)’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현지시각 오후 1시 30분경부터 약 한 시간 동안 ‘한국 윤석열 부인’ 키워드가 1위 자리에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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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검색어를 타고 들어가 김건희 씨와 관련된 기사들을 살펴보니, 외모와 관련된 내용들이 다반사였다. “연예인급 미모”라며 칭찬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과거 사진을 폭로하며 “한국 퍼스트레이디의 성형수술과 경력 위조”처럼 조롱 담긴 기사도 존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성형을 했어도 미모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망신이네. 부끄러움은 국민들의 몫”, “솔직히 연예인 급은 아니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건희 씨와 더불어 대만에서는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 관련한 모든 이슈들이 굉장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대선 당일이었던 지난 9일에는 ‘한국 대통령 선거’ 키워드가 대만 구글 검색어 2위에 오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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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현지 방송사들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공약 비교’, ‘안철수 후보 단일화 선언이 미친 영향’등과 같이, 보다 자세히 파고드는 ‘선거 특집 뉴스’까지 송출했다.
대만의 한 방송 관계자는 “한국은 현재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요한 국가”이며, “대만은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한국에 관심을 둘 것”이라 말하며, 정치 분야가 주목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출처: instagram@kim_keonhee / 국회사진기자단 |
한편 김건희 씨는 경기대학교 회화과 학사와 숙명여자대학교 미술교육전공 석사를 졸업한 후, 약 16년간 시간 강사, 겸임교원, 겸임교수를 맡으며 학계에 머물러 왔다. 2007년 7월에는 문화예술 전시기획사인 ‘코바나’를 설립하여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2년 3월에는 윤 당선인과 1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둘의 인연은 윤석열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선배인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으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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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필명) 작가가 작성한 윤석열 평전에 따르면, 조남욱과 친분이 있던 한 무정스님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선 자리를 주선해준 것으로 나타난다. 그때의 첫 만남은 부부라는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
지난 11일, 둘은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맞이했으며, 윤 당선인은 참모들에게 “대통령직 인수위 출범 전 (아내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올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