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고 있는 우영우 웹툰, 막상 박은빈에게 극찬 쏟아지는 현실 이유
‘우영우’ 웹툰 혹평
별점 7.67점 기록
박은빈 연기 더 돋보여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네이버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뜨거운 인기 속에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같은 내용이지만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드라마의 폭풍 같은 인기에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연재를 시작한 동명의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다.
해당 웹툰은 원작 드라마와 같이 큰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평가는 가혹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의 손짓과 시선 처리 등이 섬세하게 표현되지 않았다며 혹평이 쏟아진 것이다.
네이버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원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6주 연속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제작자인 에이스토리는 지난 7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웹툰으로 제작한다고 공식화하며 지난 7월 27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첫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공개가 되기 무섭게 목요 전체 웹툰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으나 낮은 별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9점대의 다른 웹툰에 비해 7.67이라는 웹툰계에서 낮은 수치의 별점을 받으며 목요 웹툰 중 두 번째로 별점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독자들의 반응은 별점뿐만 아니라 댓글에서도 엿볼 수 있다.
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박은빈이 얼마나 연기를 잘했는지 알게 해주는 듯”, “웹툰으로 그릴 거면 스핀오프로 로스쿨 때 그리는 게 나았을 듯”, “다른 건 몰라도 시선 처리는 변경되어야 할 듯. 너무 정확하게 마주 보거나 응시하는 느낌”, “드라마 인기에 너무 급하게 웹툰으로 만든 건 아닌지 싶습니다”, “드라마는 박은빈이 자폐인을 직접 공부하고 열심히 찾아보고 해서 완성도가 높은 거”라며 지적했다.
또 그와는 다르게 오히려 박은빈의 연기 실력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됐다며 주인공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의 연기 실력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일부 독자들은 이를 역동적 표현이 불가능한 웹툰의 한계라고 보았으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다른 웹툰의 반응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김다미, 최우식 주연의 SBS ‘그해 우리는’ 역시 방송 기간에 웹툰 ‘그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를 연재했는데 ‘우영우’와 달리 프리퀄 형식으로 남녀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에 겪었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려내며 드라마와 별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총 60화 분량으로 드라마 종영 후에도 약 1년간 연재를 계속 이어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