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내와 사이 좋다는 ‘사랑꾼’에게 유재석은 이렇게 말했다
아내와 사이좋다는 지석진
런닝맨서 ’사랑꾼’ 빙자로 체포
유재석 “옛날부터 좀 잘하지“
SBS ’런닝맨’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SBS ’런닝맨’ |
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막내 PD 아웃 사건’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과 지석진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지석진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헐뜯을 것을 찾다가 패션을 지적하며 티격태격했다.
특히 사복을 입고 오라고 한 제작진의 말에 편안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유재석은 쌀쌀한 날씨에 반소매 셔츠를 입은 지석진에 “팔에 닭살이 돋았는데“라며 놀리기 시동을 걸었다.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평소에 이렇게 좀 입고 다녀라. 보기 좋다“라며 유재석의 패션을 지적하자 유재석은 지석진의 렌즈 없는 안경에 손가락을 넣으며 “형은 눈알이 없잖아. 왜 쓰고 다녀“하고 놀렸다.
이에 보필 PD는 지석진의 아내는 렌즈 없는 안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그냥 벗는 게 낫다고 한다. 아내가 워낙 석바라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KBS ’해피투게더4’ |
이 말을 듣던 유재석은 “형은 형수에 대해 너무 모른다“라고 쏘아붙였고 지석진은 유재석의 말은 듣지 않고 “나는 아내 바라기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최근 2년 동안 아내에 대한 사랑을 너무 어필한다며 나무라자 그는 “난 거짓을 방송하지 않아“라고 완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달랐던 그의 과거 모습을 꼬집으며 “’라디오스타’랑 ’해피투게더’ 봐라. 형수한테 이야기한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석진은 뜨끔한 웃음으로 “사실 그때는 좀 그랬다“라며 인정하다가 “어떻게 늘 좋고 늘 나쁘겠나. 요즘은 정말 좋다“라고 했다.
SBS ’런닝맨’ |
이에 유재석은 “그게 왜 그런지 아냐? 형이 나이가 들어서 기력이 없어서 그렇다. 아버님들이 어머님에게 어느 순간 복종하고 순종하는 때가 있는데 그게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일 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복종, 순종이 아니라 맞아 그 말이. 예전에는 모르고 살았어“라며 변명하듯 카메라를 보고 혼잣말을 계속했고 유재석은 “그러니까 옛날부터 좀 잘하지“라며 지석진을 놀렸다.
이때 두 사람의 만담을 듣던 제작진은 갑자기 지석진을 체포하며 죄목은 ’시청자를 상대로 사랑꾼인 척 사기 친 죄’라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자신의 결백함을 어필했으나 끌려갔고 유재석은 이를 보며 즐거워했으나 이내 ’팩트 폭행죄’로 함께 체포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
한편 지석진은 1999년 10월 스타일리스트 출신인 8살 연하 아내 류수정과 결혼하였으며 두 사람은 유재석이 주선한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아내와 있었던 일을 개그로 승화시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곤 했었는데 아내 역시 이를 유머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3년 방송된 SBS ’땡큐’에서 두 사람은 아직도 잘 때 손을 잡고 자고 배우자 본인과 모든 걸 같이 하고 싶어 하며 심지어 안방에 있다가 커피를 마시러 갈 때도 같이 간다며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