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1살…TV 출연한 레전드 여가수, 시청자들 ‘이것’ 보고 경악했다
전설의 디바 윤시내
71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외모
스크린으로 첫 연기 도전
KBS ‘가요무대’ / KBS ‘아침마당’ |
온라인 커뮤니티 |
가수 윤시내가 24일 배우 오인애와 함께 KBS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했다.
1978년 ‘공연히’로 공식 데뷔한 윤시내의 본명은 윤성혜로 80년도를 주름잡던 가수이다. 윤시내는 전성기 시절 가창력뿐 아니라 독특한 패션과 화려한 무대매너로도 유명했다.
그녀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는 ‘열애’(1979), ‘DJ에게'(1982), ‘공부합시다'(1983), ‘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1985) 등이 꼽히며 전설의 디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KBS ‘쇼 토요특급’ |
특히 윤시내는 ‘열애’라는 곡에 대해 “제 가요계 인생이 펼쳐지게 된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혁 선생님이 작곡하셨고 부산MBC 배경모 선생님이 작사했는데 배경모 선생님이 직장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였다”라고 애절한 뒷이야기를 알렸다.
진행자가 “‘열애’는 만 번쯤 부르지 않으셨냐”라고 묻자 윤시내는 “회사에서 그 테이프가 트럭으로 나가는 걸 봤다. 그다음부터 최절정기가 시작된 것 같다”고 답했다.
KBS ‘열린 음악회’ |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로 80년대를 풍미한 윤시내는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71세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럽게 무대에서 안 보이게 된 것”이라며 최근 방송에서 뜸했던 이유에 대해 별다른 사정이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윤시내는 활동을 오래 하지 않았음에도 이날 방송에서 나이에 비해 매우 어려 보이는 외모와 스타일을 자랑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KBS ‘아침마당’ |
그녀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라며 그저 “일어나자마자 체중계를 확인한다. 전날 무리했다 싶으면 오늘은 조절은 한다. 체중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옆에서 누가 먹으면 같이 먹을 수 있는데 혼자 살기 때문에 더 가능한 것 같다”라고 체중 관리 비법에 대해 말했다.
앞서 말한 것 같이 윤시내는 지금까지 독신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과거 한 방송에서 “비혼주의는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스케줄에 쫓기다 보니 결혼하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스캔들 한 번 나면 가수 활동을 못 했다. 시간 흐르고 열심히 노래하다 보니 이제는 곱게 살고 싶다”면서 “주부 팬들이 워낙 많은데 그래서 아직 시집을 못 갔다”고 미혼의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 |
한편 윤시내는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를 통해 늦은 나이에 연기에 첫 도전 했다.
윤시내는 “평소에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본다. 배우로 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라며 말했지만 “막상 연기를 하니까 힘들더라”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대사도 외웠다 싶은데 연기를 하게 되면 생각이 안 나더라.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함께 연기한 오민애는 “가요계 레전드시기 때문에 현장에서 적응을 못 하시면 어쩌나 걱정했다”라며 “하지만 배려를 더 많이 해주시더라. 또 학생 같았다. 스펀지처럼 다 흡수하고 빨아들이신다”라고 전했다.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열정 충만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오민애)와 엉뚱 매력 관종 유튜버 짱하(이주영) 두 모녀가 전설의 디바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동상이몽 로드무비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8일 개봉된다.